[연예수첩] 연예계 대표 ‘남사친·여사친’은 누구?

입력 2017.06.01 (08:28) 수정 2017.06.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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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생 갈 친구 한 명만 있으면 그 인생은 성공했다는 말이 있죠.

스타들에게도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친구가 있다는데요.

성별을 떠나 진한 우정을 나누는 스타는 누구일까요?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리포트>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말은 이제 옛말!

<녹취> 김준호 : "내 인생에 여자는 절대 친구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생겼어요."

성별을 뛰어넘어 ‘사람인 친구’를 일컫는 일명 남사친 · 여사친, 스타들이 있습니다.

<녹취> 박서준 : "나랑 놀자~ 내가 놀아줄게."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극 중 여사친 김지원 씨와 썸과 쌈을 오가는 박서준 씨! 실제로도 여사친이 있다는데요.

<녹취> 박서준 : "전 이제 효린 씨랑 가장 오래 됐고 굉장히 털털한 친구라서."

씨스타 보컬 효린 씨와 남다른 우정을 쌓고 있는 박서준 씨.

효린 씨도 같은 생각일까요?

<녹취> 효린 : "제가 진짜 친구가 없기로 유명한데. 있어요. 하나! 박서준 씨."

연기자와 가수로!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 어떻게 친분을 쌓았나 했더니~

<녹취> 효린 : "촬영한다더니 벌써 끝났어?"

지난 2012년 방송된 드라마 ‘드림하이 2’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는데요.

<녹취> ♬아니면 못 만났겠지 나 같은 걸♪

효린 씨의 솔로 활동 당시, 지원 자격에 나서기도 한 박서준 씨.

<녹취> 유희열 : "스케치북 첫 출연이에요."

<녹취> 박서준 : "예. 제가 이런 일이 있을 줄 몰랐어요. 앨범 내는데 응원을 해주고자."

<녹취> 효린 : "완전 의리파에요."

친구를 위해 숨겨 뒀던 노래 실력까지 대방출했습니다!

<녹취> ♬내 곁에만 머물러요 떠나면 안 돼요 ♪

서로의 활동을 응원해 주는 연예계 남사친 · 여사친은 또 있습니다.

같은 소속사 선후배로 인연을 맺은 송혜교 씨와 유아인 씨.

SNS를 통해 서로의 작품을 홍보해 주는 등 친분을 자주 드러내 왔는데요.

유아인 씨는 송혜교 씨를 위해 카메오 출연도 했죠~

<녹취> 송혜교 : "와서 사인만 하면 된다던 대출이 도대체 왜 안 된다는 건데요?"

<녹취> 유아인 : "죄송합니다만 고객님. 지난번 대출 상담 받으셨을 때는 해성병원 VIP 병동 교수셨는데 지금은 그냥 의사 면허 있는 창업 꿈나무시잖아요."

<녹취> 송혜교 : "그럼 저 이제 어떻게 해요? "

<녹취> 유아인 : "그걸 저한테 그러시면 어떻게..."

찰진 호흡을 자랑하며 절친 '케미'를 제대로 발산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연예계 남사친 · 여사친이 다정함을 과시하는 건 아닌데요.

<녹취> 신지 : "카메라 좀 가리지마~! 뭐 하는 거야, 지금!"

티격태격!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김종민 씨와 신지 씨.

지난 2001년 김종민 씨가 코요태 멤버로 합류하며 함께 활동하기 시작했죠.

이후 16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

서로에게 조금 거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사실 두 사람은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는 절친 중 절친입니다.

<녹취> 차태현 : "왜 여자 소개 안 시켜 주고. 왜 서로에게. 남자 소개 안 시켜 주는 거야?"

<녹취> 신지 : "서로 못 보게 될까 봐. 내가 소개를 시켜 줬는데 둘이 잘못되면 불편해질 수가 있을 것 같아서."

김종민 씨 또한 신지 씨에 대한 애정을 자주 드러냈는데요.

<녹취> 신동엽 : "김종민 씨한테 보물은 뭐예요?"

<녹취> 김종민 : "아~ 저는 단연 코요태입니다. 제 인생을 바꿔 준. 특히 코요태 중에서도 신지 씨를."

<녹취> 김태균 : "보물이다."

<녹취> 김종민 : "정말 큰 보물이었습니다."

<녹취> 정찬우 : "왜요?"

<녹취> 신지 : "오늘 왜 이래요~?"

<녹취> 김종민 :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저하고 돈을 똑같이 나눴어요."

짧게는 3년, 길게는 16년 동안 우정을 나눠 온 스타들.

하지만 이 두 사람 앞에서는 그야말로 새 발의 피!

<녹취> 유재석 : "두 분이 몇 년 되셨어요?"

<녹취> 이계인 : "정확하게 한 45년."

<녹취> 일동 : "우와~~~"

<녹취> 이계인 : "그러니까 지금 여러분들한테 하고 싶은 얘기가. 무슨 20년이다. 무슨 10년이다 이러면 이거는 중간에 어떻게 바뀔지 몰라요. 우리 정도 돼야 이건 여사친이고."

<녹취> 송은이 : "진짜 우정이다?"

<녹취> 이계인 : "그렇지!"

지난 1972년 한 방송사 탤런트 공채 동기로 만난 두 사람!

반 세기 가까운 시간을 함께 한 절친을 위해 박정수 씨는 큰 결심을 했다는데요.

<녹취> 유재석 : "박정수 씨가 예능 출연을 솔직히 잘 안 하시잖아요. 근데 오늘 해투도 11년 만에 출연하셨어요? 오늘 큰맘 먹고 출연한 이유가 있으시다 그래요?"

<녹취> 박정수 : "계인이가 드라마를 잘 안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혼자서 걱정이 되는 거예요. 연기자는 화면에 나와야 되는데 좀 속상하더라고요. 계인이가 방송에 좀 나오면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고 더 드라마 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된 연예계 남사친 · 여사친들!

앞으로도 그 우정 오래오래 이어가길 바라고요.

시청자 여러분도 오늘은 곁에 있는 친구들, 더욱 챙겨 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김선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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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연예계 대표 ‘남사친·여사친’은 누구?
    • 입력 2017-06-01 08:30:17
    • 수정2017-06-01 08: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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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생 갈 친구 한 명만 있으면 그 인생은 성공했다는 말이 있죠.

스타들에게도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친구가 있다는데요.

성별을 떠나 진한 우정을 나누는 스타는 누구일까요?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리포트>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말은 이제 옛말!

<녹취> 김준호 : "내 인생에 여자는 절대 친구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생겼어요."

성별을 뛰어넘어 ‘사람인 친구’를 일컫는 일명 남사친 · 여사친, 스타들이 있습니다.

<녹취> 박서준 : "나랑 놀자~ 내가 놀아줄게."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극 중 여사친 김지원 씨와 썸과 쌈을 오가는 박서준 씨! 실제로도 여사친이 있다는데요.

<녹취> 박서준 : "전 이제 효린 씨랑 가장 오래 됐고 굉장히 털털한 친구라서."

씨스타 보컬 효린 씨와 남다른 우정을 쌓고 있는 박서준 씨.

효린 씨도 같은 생각일까요?

<녹취> 효린 : "제가 진짜 친구가 없기로 유명한데. 있어요. 하나! 박서준 씨."

연기자와 가수로!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 어떻게 친분을 쌓았나 했더니~

<녹취> 효린 : "촬영한다더니 벌써 끝났어?"

지난 2012년 방송된 드라마 ‘드림하이 2’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는데요.

<녹취> ♬아니면 못 만났겠지 나 같은 걸♪

효린 씨의 솔로 활동 당시, 지원 자격에 나서기도 한 박서준 씨.

<녹취> 유희열 : "스케치북 첫 출연이에요."

<녹취> 박서준 : "예. 제가 이런 일이 있을 줄 몰랐어요. 앨범 내는데 응원을 해주고자."

<녹취> 효린 : "완전 의리파에요."

친구를 위해 숨겨 뒀던 노래 실력까지 대방출했습니다!

<녹취> ♬내 곁에만 머물러요 떠나면 안 돼요 ♪

서로의 활동을 응원해 주는 연예계 남사친 · 여사친은 또 있습니다.

같은 소속사 선후배로 인연을 맺은 송혜교 씨와 유아인 씨.

SNS를 통해 서로의 작품을 홍보해 주는 등 친분을 자주 드러내 왔는데요.

유아인 씨는 송혜교 씨를 위해 카메오 출연도 했죠~

<녹취> 송혜교 : "와서 사인만 하면 된다던 대출이 도대체 왜 안 된다는 건데요?"

<녹취> 유아인 : "죄송합니다만 고객님. 지난번 대출 상담 받으셨을 때는 해성병원 VIP 병동 교수셨는데 지금은 그냥 의사 면허 있는 창업 꿈나무시잖아요."

<녹취> 송혜교 : "그럼 저 이제 어떻게 해요? "

<녹취> 유아인 : "그걸 저한테 그러시면 어떻게..."

찰진 호흡을 자랑하며 절친 '케미'를 제대로 발산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연예계 남사친 · 여사친이 다정함을 과시하는 건 아닌데요.

<녹취> 신지 : "카메라 좀 가리지마~! 뭐 하는 거야, 지금!"

티격태격!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김종민 씨와 신지 씨.

지난 2001년 김종민 씨가 코요태 멤버로 합류하며 함께 활동하기 시작했죠.

이후 16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

서로에게 조금 거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사실 두 사람은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는 절친 중 절친입니다.

<녹취> 차태현 : "왜 여자 소개 안 시켜 주고. 왜 서로에게. 남자 소개 안 시켜 주는 거야?"

<녹취> 신지 : "서로 못 보게 될까 봐. 내가 소개를 시켜 줬는데 둘이 잘못되면 불편해질 수가 있을 것 같아서."

김종민 씨 또한 신지 씨에 대한 애정을 자주 드러냈는데요.

<녹취> 신동엽 : "김종민 씨한테 보물은 뭐예요?"

<녹취> 김종민 : "아~ 저는 단연 코요태입니다. 제 인생을 바꿔 준. 특히 코요태 중에서도 신지 씨를."

<녹취> 김태균 : "보물이다."

<녹취> 김종민 : "정말 큰 보물이었습니다."

<녹취> 정찬우 : "왜요?"

<녹취> 신지 : "오늘 왜 이래요~?"

<녹취> 김종민 :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저하고 돈을 똑같이 나눴어요."

짧게는 3년, 길게는 16년 동안 우정을 나눠 온 스타들.

하지만 이 두 사람 앞에서는 그야말로 새 발의 피!

<녹취> 유재석 : "두 분이 몇 년 되셨어요?"

<녹취> 이계인 : "정확하게 한 45년."

<녹취> 일동 : "우와~~~"

<녹취> 이계인 : "그러니까 지금 여러분들한테 하고 싶은 얘기가. 무슨 20년이다. 무슨 10년이다 이러면 이거는 중간에 어떻게 바뀔지 몰라요. 우리 정도 돼야 이건 여사친이고."

<녹취> 송은이 : "진짜 우정이다?"

<녹취> 이계인 : "그렇지!"

지난 1972년 한 방송사 탤런트 공채 동기로 만난 두 사람!

반 세기 가까운 시간을 함께 한 절친을 위해 박정수 씨는 큰 결심을 했다는데요.

<녹취> 유재석 : "박정수 씨가 예능 출연을 솔직히 잘 안 하시잖아요. 근데 오늘 해투도 11년 만에 출연하셨어요? 오늘 큰맘 먹고 출연한 이유가 있으시다 그래요?"

<녹취> 박정수 : "계인이가 드라마를 잘 안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혼자서 걱정이 되는 거예요. 연기자는 화면에 나와야 되는데 좀 속상하더라고요. 계인이가 방송에 좀 나오면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고 더 드라마 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된 연예계 남사친 · 여사친들!

앞으로도 그 우정 오래오래 이어가길 바라고요.

시청자 여러분도 오늘은 곁에 있는 친구들, 더욱 챙겨 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김선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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