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진화 작업에 뜬눈으로 지낸 주민들

입력 2017.06.02 (09:31) 수정 2017.06.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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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화재로 수락산 인근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밤사이 큰 불길이 잡히자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근 아파트에서 눈으로 확인될 정도로 큰 화재로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녹취> "세상에... 어떡해!"

국민안전처에서 긴급재난문자까지 발송되자 수락산 주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에 있던 주민들의 우려는 더욱 커졌습니다.

<인터뷰> 송윤희(인근 주민) : "주택이 가까우니까 덮칠까 봐 아까는 불길이 산더미처럼 솟으니까 불안하잖아요. 주민들은..."

강한 바람에 불길이 더욱 확산되면서 아파트 밖에서 진화 상황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초조하게 밤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신재옥(인근 주민) : "걱정이 돼서 잠이 안 와요. 사실은. 강원도에서 불 난 거 생각이 나는 거예요. 갑자기. 산이 가깝잖아요. 여기 동네가."

일부 주민은 소방본부의 브리핑을 들으며 행여 불이 번질까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했습니다.

<녹취> 소방 관계자 : (불이 번지지는 않겠죠?) 아파트 쪽에는 불이 번지지 않을 겁니다."

새벽 2시쯤 큰 불길이 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석용(인근 주민) : "문자가 왔어요. 큰불은 주불은 진화됐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고 했을 때 인터넷에 인명피해 없다고 나오더라고요."

4시간여 동안 뜬눈으로 밤을 지샜던 주민들은 비로소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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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샘 진화 작업에 뜬눈으로 지낸 주민들
    • 입력 2017-06-02 09:34:51
    • 수정2017-06-02 10: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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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화재로 수락산 인근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밤사이 큰 불길이 잡히자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근 아파트에서 눈으로 확인될 정도로 큰 화재로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녹취> "세상에... 어떡해!"

국민안전처에서 긴급재난문자까지 발송되자 수락산 주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에 있던 주민들의 우려는 더욱 커졌습니다.

<인터뷰> 송윤희(인근 주민) : "주택이 가까우니까 덮칠까 봐 아까는 불길이 산더미처럼 솟으니까 불안하잖아요. 주민들은..."

강한 바람에 불길이 더욱 확산되면서 아파트 밖에서 진화 상황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초조하게 밤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신재옥(인근 주민) : "걱정이 돼서 잠이 안 와요. 사실은. 강원도에서 불 난 거 생각이 나는 거예요. 갑자기. 산이 가깝잖아요. 여기 동네가."

일부 주민은 소방본부의 브리핑을 들으며 행여 불이 번질까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했습니다.

<녹취> 소방 관계자 : (불이 번지지는 않겠죠?) 아파트 쪽에는 불이 번지지 않을 겁니다."

새벽 2시쯤 큰 불길이 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석용(인근 주민) : "문자가 왔어요. 큰불은 주불은 진화됐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고 했을 때 인터넷에 인명피해 없다고 나오더라고요."

4시간여 동안 뜬눈으로 밤을 지샜던 주민들은 비로소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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