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안보회의 개막…“북핵 대응안 모색”

입력 2017.06.03 (06:07) 수정 2017.06.0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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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싱가포르에서는 한미일 국방장관이 연쇄 회담을 통해 북핵 대응방안을 모색합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사드 배치 과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미 국방장관에게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과 유럽의 약 40개 국이 참여한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가 오늘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오늘은 한민구 국방장관과 매티스 미 국방장관,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 간의 한미일 3자회담과 한미·한일 양자회담이 잇따라 열립니다.

한미일 3국 국방장관은 최근 고도화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주변국들에게 주는 위협을 언급하며, 비핵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공조 방안을 찾을 예정입니다.

북핵 위협의 심각성을 반영하듯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 위협'이라는 특별세션도 마련됐습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한 장관이 최근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보고 누락 논란으로 촉발된 국내 상황을 매티스 미 국방장관에게 설명할 예정입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어제) : "절차적 정당성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문 대통령이) 하셨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전하고, 다른 변경을 가져오는 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전달하겠습니다.)"

한민구 장관은 사드 배치 완료시점이 늦어지는 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입장 변화는 없다는 정부 방침을 전하며, 새 정부에서도 변함없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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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안보회의 개막…“북핵 대응안 모색”
    • 입력 2017-06-03 06:10:00
    • 수정2017-06-03 07: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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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싱가포르에서는 한미일 국방장관이 연쇄 회담을 통해 북핵 대응방안을 모색합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사드 배치 과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미 국방장관에게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과 유럽의 약 40개 국이 참여한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가 오늘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오늘은 한민구 국방장관과 매티스 미 국방장관,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 간의 한미일 3자회담과 한미·한일 양자회담이 잇따라 열립니다.

한미일 3국 국방장관은 최근 고도화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주변국들에게 주는 위협을 언급하며, 비핵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공조 방안을 찾을 예정입니다.

북핵 위협의 심각성을 반영하듯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 위협'이라는 특별세션도 마련됐습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한 장관이 최근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보고 누락 논란으로 촉발된 국내 상황을 매티스 미 국방장관에게 설명할 예정입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어제) : "절차적 정당성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문 대통령이) 하셨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전하고, 다른 변경을 가져오는 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전달하겠습니다.)"

한민구 장관은 사드 배치 완료시점이 늦어지는 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입장 변화는 없다는 정부 방침을 전하며, 새 정부에서도 변함없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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