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탈퇴는 큰 실수”…“스스로 탄소 배출량 줄일 것”

입력 2017.06.03 (06:10) 수정 2017.06.03 (07: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럽과 중국이 미국의 파리 기후협정 탈퇴은 '큰 실수'라며, 공동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파리 협정 탈퇴는 정책적 결정이라며, 탄소 배출량은 스스로 줄여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벨기에를 방문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탈퇴 결정이 큰 실수 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에 맞서 공동으로 노력하는 것은 미래 세대에 대한 연대와 지구를 위한 책임 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장 클로드 융커(EU 집행위원장) : "미국의 불행한 결정에 대해, 중국도 유럽의 우려와 함께 한다는 것을 알게 돼 기쁩니다."

융커 위원장은 "에너지 전환에 후진하는 기어는 없으며 파리 협정에도 퇴보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대외 정책과 국제 협약 체결을 주관하는 국무부는 탈퇴 발표 하루 만에 해명에 가까운 다짐을 내놓았습니다.

미국 스스로 탄소 배출량을 줄여나가겠다는 겁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파리 협정 탈퇴는 정책적 결정이라며 미국은 협정이 없을 때도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렉스 틸러슨(미 국무부 장관) :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는 현재의 노력을 앞으로 변화시킬 것이 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이며, 이를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두둔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탈퇴는 큰 실수”…“스스로 탄소 배출량 줄일 것”
    • 입력 2017-06-03 06:13:45
    • 수정2017-06-03 07:16: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유럽과 중국이 미국의 파리 기후협정 탈퇴은 '큰 실수'라며, 공동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파리 협정 탈퇴는 정책적 결정이라며, 탄소 배출량은 스스로 줄여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벨기에를 방문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탈퇴 결정이 큰 실수 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에 맞서 공동으로 노력하는 것은 미래 세대에 대한 연대와 지구를 위한 책임 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장 클로드 융커(EU 집행위원장) : "미국의 불행한 결정에 대해, 중국도 유럽의 우려와 함께 한다는 것을 알게 돼 기쁩니다."

융커 위원장은 "에너지 전환에 후진하는 기어는 없으며 파리 협정에도 퇴보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대외 정책과 국제 협약 체결을 주관하는 국무부는 탈퇴 발표 하루 만에 해명에 가까운 다짐을 내놓았습니다.

미국 스스로 탄소 배출량을 줄여나가겠다는 겁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파리 협정 탈퇴는 정책적 결정이라며 미국은 협정이 없을 때도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렉스 틸러슨(미 국무부 장관) :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는 현재의 노력을 앞으로 변화시킬 것이 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이며, 이를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두둔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