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짝 마른 산하…전국 곳곳 산불

입력 2017.06.03 (21:12) 수정 2017.06.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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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산불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산불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관련 당국은 불 끄랴 감시하랴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송락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산 중턱이 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서울 천왕산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늘(3일) 낮 1시 반쯤, 불은 산 중턱에서 시작돼 바람을 따라 정상 쪽으로 옮겨붙었습니다.

<인터뷰> 박정서(목격자) : "불이, 연기가 막 솟구치더라고요. 그래서 와봤는데 불이 나 있는 상황이었고, 바람이 조금 많이 불었어요. 아까도 이만큼 불이 붙었는데 저 뒤까지 솟구치더라고요."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됐지만 건조한 날씨와 거센 바람 탓에 불길을 잡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불이 처음 시작된 장소입니다.

불은 이곳에 있던 화물 차량과 폐목재 등을 태우고 약 1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이에 앞서 인천 계양산에서도 불이 나 소방 헬기가 출동했습니다.

산 중턱에서 시작된 불이 역시 바람을 타고 정상 쪽으로 번지면서 임야 300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경기도 양주시 불곡산에서 난 불은 천6백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꺼졌습니다.

중부와 경북 내륙의 건조주의보는 내일(4일)까지 내려져 있어 산불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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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짝 마른 산하…전국 곳곳 산불
    • 입력 2017-06-03 21:13:40
    • 수정2017-06-05 09:46:50
    뉴스 9
<앵커 멘트>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산불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산불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관련 당국은 불 끄랴 감시하랴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송락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산 중턱이 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서울 천왕산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늘(3일) 낮 1시 반쯤, 불은 산 중턱에서 시작돼 바람을 따라 정상 쪽으로 옮겨붙었습니다. <인터뷰> 박정서(목격자) : "불이, 연기가 막 솟구치더라고요. 그래서 와봤는데 불이 나 있는 상황이었고, 바람이 조금 많이 불었어요. 아까도 이만큼 불이 붙었는데 저 뒤까지 솟구치더라고요."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됐지만 건조한 날씨와 거센 바람 탓에 불길을 잡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불이 처음 시작된 장소입니다. 불은 이곳에 있던 화물 차량과 폐목재 등을 태우고 약 1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이에 앞서 인천 계양산에서도 불이 나 소방 헬기가 출동했습니다. 산 중턱에서 시작된 불이 역시 바람을 타고 정상 쪽으로 번지면서 임야 300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경기도 양주시 불곡산에서 난 불은 천6백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꺼졌습니다. 중부와 경북 내륙의 건조주의보는 내일(4일)까지 내려져 있어 산불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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