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그램] NBA 파이널, 커리-르브론 ‘운명의 맞대결’

입력 2017.06.05 (08:47) 수정 2017.06.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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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미있는 스포츠 이야기를 알아보는 스포츠그램시간입니다.

미국프로농구 NBA 챔피언 결정전이 지난 2일 개막된 가운데, 잠시후인 9시부터 2차전이 펼쳐지게 됩니다.

이번 NBA 챔피언 결정전은 역대 최고 스타들이 대결하는,역대 최고의 명승부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질문>
한성윤 기자,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대결,이번에 세 번째이죠?

<답변>
NBA 역사상 같은 팀들이 3년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두번의 대결에서는 한번씩 우승을 나눠가졌는데요,이번이 삼세판, 진짜 승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NBA에서 수많은 라이벌 대결이 있었지만,실제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대결하는건 대부분 2년 연속에 그쳤습니다.

3년 연속 만나게 되었다는 건 이 두팀이 다른 28개 팀과는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 2015년에는 골든스테이트가 4승 2패로 우승했구요, 지난해엔 클리블랜드가 4승 3패로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그것도 1승 3패로 뒤지다 4승 3패로 승부를 뒤집었는데요, 1승 3패로 뒤지던 팀이 우승한 건 클리블랜드가 사상 처음이었습니다.

<질문>
두 팀은 올해 정규시즌 대결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했죠?

<답변>
정말로 숙명의 라이벌인데요.

올시즌 맞대결에서도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두 팀의 결과를 보면 이번 챔피언전의 양상을 조심스럽게 예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첫 번째 대결에서는 클리블랜드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109대 108,한점차이로 승리했습니다.

두번째 승부는 골든스테이트가 126대 91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ESPN은 골든스테이트의 우승 확률이 97%라고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골든스테이트가 우승할 경우는 4승 1패 클리블랜드가 이길 경우는 4승 3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질문>
ESPN의 전망도 그렇고 골든스테이트의 워낙 전력이 막강하다는 평가죠?

<답변>
사실 지난해에 NBA 역대 최강팀이 어떤 팀이냐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커리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와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중 어디가 세냐는 것이었는데,이런 비교가 나왔다는 자체가 골든스테이트의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줍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해 정규시즌 73승을 거둬서 NBA 역대 최다승을 달성했습니다.

이전 기록은 96년 마이클 조던이 이끌었던 시카고 불스의 72승 이었는데요, 이 때문에 역대 최강이란 평가를 받았습니다.

물론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하면서 이런말이 사라졌는데요, 골든스테이트는 3년 연속 정규시즌 1위에 오르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시즌엔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기까지 플레이오프엣 12전 전승을 거뒀는데 이것도 NBA 사상 최초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따지면 분명 골든스테이트가 앞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두 팀에는 저도 아는 슈퍼스타,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가 있는데 이 두명이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죠?

<답변>
마치 운명과도 같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두 명이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습니다.

한 병원에서 NBA 역대 최고 스타 두명을 배출한 셈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사례입니다.

나이는 르브론 제임스가 1984년생이고, 커리는 88년에 태어났는데요,

모두 오하이오주 아르콘의 한 병원에서 태어났습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오하이오주에서 계속 자라서, 오하이오주를 대표하는 클리블랜드의 간판 선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커리는 출생 직후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는데요, 고향팀인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는 인연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질문>
스테픈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는 당대 최고의 스타를 넘어, 마이클 조던에 비교될 정도이죠?

<답변>
두 선수가 포지션도 다르고 농구 스타일은 전혀 다른데요, 이 두 선수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건 행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커리는 190cm이고 가드인데요, 농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이클 조던이후에 대부분의 특급 선수들이 제 2의 조던이라 불렸는데 커리만은 제 1의 커리로 표현됩니다.

역대 최고의 3점 슈터로 평가되는데요.

상대 수비가 아무리 밀착 수비를 해도 그 수비를 뚫고 정확히 슛을 성공시키는 오로지 커리만이 할 수 있는 기술을 가졌습니다.

반면, 르브론 제임스는 2미터 3센티미터의 포워드인데요 못하는게 없습니다.

3점슛부터 리바운드, 어시스트까지 농구의 모든 것은 모두 갖춘 선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질문>
두 선수 모두 이번에 꼭 이겨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죠?

<답변>
르브론 제임스는 정규시즌보다 플레이오프 더 강한 모습을 보여왔고 커리는 플레이오프에 다소 부진했는데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마이애미 시절을 포함해서 7년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여기에 플레이오프 통산 득점이 5995점이었고, 챔프전까지 6천점을 돌파해서 마이클 조던의 5987점 기록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도 혼자 팀 우승을 이끌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커리는 NBA 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MVP로 뽑힌 것을 포함해서 정규시즌에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해 챔프전에서 다소 부진하면서 옥의 티를 남겼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챔프전까지 완벽한 마무리를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는데 같은 하늘에 한개의 태양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번엔 누가 승자가 될지 전세계 농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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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그램] NBA 파이널, 커리-르브론 ‘운명의 맞대결’
    • 입력 2017-06-05 08:48:40
    • 수정2017-06-26 09: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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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미있는 스포츠 이야기를 알아보는 스포츠그램시간입니다.

미국프로농구 NBA 챔피언 결정전이 지난 2일 개막된 가운데, 잠시후인 9시부터 2차전이 펼쳐지게 됩니다.

이번 NBA 챔피언 결정전은 역대 최고 스타들이 대결하는,역대 최고의 명승부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질문>
한성윤 기자,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대결,이번에 세 번째이죠?

<답변>
NBA 역사상 같은 팀들이 3년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두번의 대결에서는 한번씩 우승을 나눠가졌는데요,이번이 삼세판, 진짜 승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NBA에서 수많은 라이벌 대결이 있었지만,실제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대결하는건 대부분 2년 연속에 그쳤습니다.

3년 연속 만나게 되었다는 건 이 두팀이 다른 28개 팀과는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 2015년에는 골든스테이트가 4승 2패로 우승했구요, 지난해엔 클리블랜드가 4승 3패로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그것도 1승 3패로 뒤지다 4승 3패로 승부를 뒤집었는데요, 1승 3패로 뒤지던 팀이 우승한 건 클리블랜드가 사상 처음이었습니다.

<질문>
두 팀은 올해 정규시즌 대결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했죠?

<답변>
정말로 숙명의 라이벌인데요.

올시즌 맞대결에서도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두 팀의 결과를 보면 이번 챔피언전의 양상을 조심스럽게 예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첫 번째 대결에서는 클리블랜드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109대 108,한점차이로 승리했습니다.

두번째 승부는 골든스테이트가 126대 91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ESPN은 골든스테이트의 우승 확률이 97%라고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골든스테이트가 우승할 경우는 4승 1패 클리블랜드가 이길 경우는 4승 3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질문>
ESPN의 전망도 그렇고 골든스테이트의 워낙 전력이 막강하다는 평가죠?

<답변>
사실 지난해에 NBA 역대 최강팀이 어떤 팀이냐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커리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와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중 어디가 세냐는 것이었는데,이런 비교가 나왔다는 자체가 골든스테이트의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줍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해 정규시즌 73승을 거둬서 NBA 역대 최다승을 달성했습니다.

이전 기록은 96년 마이클 조던이 이끌었던 시카고 불스의 72승 이었는데요, 이 때문에 역대 최강이란 평가를 받았습니다.

물론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하면서 이런말이 사라졌는데요, 골든스테이트는 3년 연속 정규시즌 1위에 오르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시즌엔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기까지 플레이오프엣 12전 전승을 거뒀는데 이것도 NBA 사상 최초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따지면 분명 골든스테이트가 앞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두 팀에는 저도 아는 슈퍼스타,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가 있는데 이 두명이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죠?

<답변>
마치 운명과도 같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두 명이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습니다.

한 병원에서 NBA 역대 최고 스타 두명을 배출한 셈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사례입니다.

나이는 르브론 제임스가 1984년생이고, 커리는 88년에 태어났는데요,

모두 오하이오주 아르콘의 한 병원에서 태어났습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오하이오주에서 계속 자라서, 오하이오주를 대표하는 클리블랜드의 간판 선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커리는 출생 직후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는데요, 고향팀인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는 인연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질문>
스테픈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는 당대 최고의 스타를 넘어, 마이클 조던에 비교될 정도이죠?

<답변>
두 선수가 포지션도 다르고 농구 스타일은 전혀 다른데요, 이 두 선수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건 행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커리는 190cm이고 가드인데요, 농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이클 조던이후에 대부분의 특급 선수들이 제 2의 조던이라 불렸는데 커리만은 제 1의 커리로 표현됩니다.

역대 최고의 3점 슈터로 평가되는데요.

상대 수비가 아무리 밀착 수비를 해도 그 수비를 뚫고 정확히 슛을 성공시키는 오로지 커리만이 할 수 있는 기술을 가졌습니다.

반면, 르브론 제임스는 2미터 3센티미터의 포워드인데요 못하는게 없습니다.

3점슛부터 리바운드, 어시스트까지 농구의 모든 것은 모두 갖춘 선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질문>
두 선수 모두 이번에 꼭 이겨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죠?

<답변>
르브론 제임스는 정규시즌보다 플레이오프 더 강한 모습을 보여왔고 커리는 플레이오프에 다소 부진했는데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마이애미 시절을 포함해서 7년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여기에 플레이오프 통산 득점이 5995점이었고, 챔프전까지 6천점을 돌파해서 마이클 조던의 5987점 기록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도 혼자 팀 우승을 이끌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커리는 NBA 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MVP로 뽑힌 것을 포함해서 정규시즌에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해 챔프전에서 다소 부진하면서 옥의 티를 남겼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챔프전까지 완벽한 마무리를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는데 같은 하늘에 한개의 태양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번엔 누가 승자가 될지 전세계 농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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