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 “준비된 기다림은 맞는 말”

입력 2017.06.05 (09:52) 수정 2017.06.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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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가 지난 달, KBS와 단독 인터뷰를 했습니다.

통영과 대구, 국내에서는 올해 단 두 차례의 공식 연주만 예정됐었던 가운데 이뤄졌는데요.

'기다림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2년 전 국민들에게 흐뭇함을 안겨주었던 피아니스트 조성진.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다니며 순회 연주를 병행하고 있는 그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통영국제음악제 공연이 수십 초만에 매진됐었지만, 아직도 인기가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성진(피아니스트) : "앞으로도 계속 관객들이 제 음악을 좋아해 줬으면..."

통영의 밤 바다에 어울리게 드뷔시의 '달빛'을 연주한 조성진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을 경험해봤으면 좋겠다고 바랐습니다.

<인터뷰> 조성진(피아니스트) : "솔직히 클래식의 대중화는 힘들 거라고 생각해요, 왜냐면 클래식 음악의 본질을 잃어버릴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많은 대중들이 클래식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조 씨는 '준비된 기다림'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성진(피아니스트) : "항상 선생님들이 해주셨던 말이 기다리라는 말이었어요. 준비를 하고 (기다려라)."

앞으로도 마음을 움직이는 연주를 하고 싶다고 소망했습니다.

<인터뷰> 조성진(피아니스트) : "제 연주를 마지막으로 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저는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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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니스트 조성진 “준비된 기다림은 맞는 말”
    • 입력 2017-06-05 09:54:54
    • 수정2017-06-05 09: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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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가 지난 달, KBS와 단독 인터뷰를 했습니다.

통영과 대구, 국내에서는 올해 단 두 차례의 공식 연주만 예정됐었던 가운데 이뤄졌는데요.

'기다림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2년 전 국민들에게 흐뭇함을 안겨주었던 피아니스트 조성진.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다니며 순회 연주를 병행하고 있는 그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통영국제음악제 공연이 수십 초만에 매진됐었지만, 아직도 인기가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성진(피아니스트) : "앞으로도 계속 관객들이 제 음악을 좋아해 줬으면..."

통영의 밤 바다에 어울리게 드뷔시의 '달빛'을 연주한 조성진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을 경험해봤으면 좋겠다고 바랐습니다.

<인터뷰> 조성진(피아니스트) : "솔직히 클래식의 대중화는 힘들 거라고 생각해요, 왜냐면 클래식 음악의 본질을 잃어버릴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많은 대중들이 클래식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조 씨는 '준비된 기다림'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성진(피아니스트) : "항상 선생님들이 해주셨던 말이 기다리라는 말이었어요. 준비를 하고 (기다려라)."

앞으로도 마음을 움직이는 연주를 하고 싶다고 소망했습니다.

<인터뷰> 조성진(피아니스트) : "제 연주를 마지막으로 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저는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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