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소통의 매력’ 무대에 빠진 스타들

입력 2017.06.06 (08:29) 수정 2017.06.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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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드라마에서 활약하던 배우들이 잇따라 무대에 서고 있습니다~

그들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아닌 무대를 선택한 이유는 뭘까요?

무대의 매력에 푹~빠진 스타들, 직접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오만석(허세달 역) : "드라마 안 보면 왕따 당해."

한번 보기 시작하면 빠져나오기 힘든, 중독성 강한 ‘드라마’!

<녹취> 옥주현(마타하리 역) : "저 높은 곳 나를 기다려 줄~♪"

그리고 춤, 노래, 연기!

삼박자가 고루 갖춰져 종합예술이라 불리는 ‘뮤지컬’.

이 둘의 차이점, 알고 계시죠?

드라마가 ‘화면을 통해’ 배우의 연기를 보는 예술이라면, 뮤지컬 같은 무대 예술에서는 눈앞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생동감 넘치는 무대 예술에 매료돼 카메라 앞이 아닌 관객 앞에 선 배우들, 누가 있을까요?

첫 번째로 소개할 배우는 최근 8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 최수종 씨입니다.

<녹취> 최수종 : "어떤 작품을 하든지 조금 설레고 긴장되고. 또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것을 하나하나부터 배워 간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사극왕’이라는 수식어 대신 극 중 반항적인 아들 역을 맡아 열연했는데요.

카메라가 다 담아내지 못한 연기력을 마음껏 뽐내며 호평을 받았죠.

무대의 매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가수 손담비 씨도 생애 처음, 연극 무대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녹취> 손담비 : "연극 무대는 꼭 한번 해 보고 싶다고 느꼈던 부분들이어서... 몸을 워낙 많이 써서 그런지 이런 관객에 대한 두려움은 사실 없어요."

시청률 40%를 훌쩍 넘기며 국민 드라마로 인정받은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연기 합격점을 받은 손담비 씨.

<녹취> 손담비(권효진 역) : "아침 내내 아버님 부르러 간다고 나가고. 계속 그렇게 뺀질뺀질 이리 빼고 저리 빼고."

가수에서 연기자로~ 드라마에서 또다시 연극 무대로~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이유가 뭘까요?

<녹취> 손담비 : "연기자로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선택한 것도 있고요.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요."

손담비 씨처럼 연극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배우, 여기 또 있습니다!

<녹취> 박하나(김빛나 역) : "난 그냥 선생님이 자꾸 거슬리게 하니까 좀 곤란하게 만들 생각뿐이었는데."

바로,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 ‘빛나라 은수’에서 인상 깊은 악역 연기를 보여 준 박하나 씨인데요.

첫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연습실을 찾아 직접 만나 봤습니다!

<녹취> 박하나 : "저는 연극이 처음이에요. (드라마 끝나고)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재해석한 이번 연극에서 박하나 씨는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는데요.

무대 연기가 힘들진 않을까요?

<녹취> 박하나 : "스스로 자신의 벽을 깨서 새로운 다른 인격체가 되는 캐릭터이거든요. 실제로도 제가 좀 자신의 벽을 깨고 싶었어요."

열정만큼 몸이 따라 준다면 참 좋으련만! 공연 연습 중 초보 티를 팍팍 냈다는 박하나 씨.

<녹취> 박하나 : "실은 제가 어제 연습에서 정말 (장면을) 통으로 날려 버렸어요. 그래서 다들 음? 음? 정말 한 30분 정도를 제가 점프를 해서. 정말 그런 상황이 온다면 잘 부탁드려요!"

<녹취> 김진우 : "그런 상황이 있으면 안 되겠죠. 연습 때니까 웃어넘길 수 있는 거죠."

<녹취> 스테파니 : "무대에서 화내실 거예요?"

<녹취> 김진우 : "아니요, 아니요. 정말 잘 대처해서 제가 밀어서 들여보내든가 끌고 나오든가 하겠죠."

<녹취> 윤서현 : "박하나 씨가 시치미를 잘 떼더라고요. 자기가 안 틀린 척 가만히 있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틀렸나?"

안방극장 여왕의 체면이 말이 아니네요~

동료들의 짓궂은 핀잔에도 박하나 씨의 열정, 식을 줄을 모르는데요.

이토록 연극 무대에 푹 빠진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녹취> 박하나 : "실력은 당연히 쌓아지고. 드라마는 방송이 된 후 댓글로 반응을 볼 수 있는데 이 연극은 바로 앞에서 반응을 볼 수 있잖아요. 정말 공부가 많이 될 것 같아요."

한편, 이 연극의 또 다른 주인공!

‘안방극장 감초 배우’인 윤서현 씨와 ‘주부들의 아이돌’ 김진우 씨인데요.

무려 11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녹취> 윤서현 : "되게 어려워서...돈을 벌러 방송에 갔거든요. 솔직히 어려워서. 근데 이제 늘 마음은 있었죠."

<녹취> 김진우 : "본래 저의 고향이기도 하고요. 가슴 안에, 한구석 안에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요."

떠났던 고향을 그리워하듯 늘 무대를 마음에 품고 살았다는 두 사람.

그들이 말하는 연극 무대의 매력은 뭘까요?

<녹취> 윤서현 : "연기다운 맛을 볼 수 있는 게 연극이라서 다시 또 이 자리에 서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녹취> 김진우 : "관객하고 바로 호흡을 같이할 수 있다는 거죠. 매일매일 느낌이 다르실 거예요."

한 편의 생방송을 준비하듯 완벽한 작품을 위해 오랜 시간 연습에 연습을 더하는 배우들.

그들이 있는 한 극장을 찾은 관객의 발길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 같네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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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소통의 매력’ 무대에 빠진 스타들
    • 입력 2017-06-06 08:33:05
    • 수정2017-06-06 08: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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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에서 활약하던 배우들이 잇따라 무대에 서고 있습니다~

그들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아닌 무대를 선택한 이유는 뭘까요?

무대의 매력에 푹~빠진 스타들, 직접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오만석(허세달 역) : "드라마 안 보면 왕따 당해."

한번 보기 시작하면 빠져나오기 힘든, 중독성 강한 ‘드라마’!

<녹취> 옥주현(마타하리 역) : "저 높은 곳 나를 기다려 줄~♪"

그리고 춤, 노래, 연기!

삼박자가 고루 갖춰져 종합예술이라 불리는 ‘뮤지컬’.

이 둘의 차이점, 알고 계시죠?

드라마가 ‘화면을 통해’ 배우의 연기를 보는 예술이라면, 뮤지컬 같은 무대 예술에서는 눈앞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생동감 넘치는 무대 예술에 매료돼 카메라 앞이 아닌 관객 앞에 선 배우들, 누가 있을까요?

첫 번째로 소개할 배우는 최근 8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 최수종 씨입니다.

<녹취> 최수종 : "어떤 작품을 하든지 조금 설레고 긴장되고. 또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것을 하나하나부터 배워 간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사극왕’이라는 수식어 대신 극 중 반항적인 아들 역을 맡아 열연했는데요.

카메라가 다 담아내지 못한 연기력을 마음껏 뽐내며 호평을 받았죠.

무대의 매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가수 손담비 씨도 생애 처음, 연극 무대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녹취> 손담비 : "연극 무대는 꼭 한번 해 보고 싶다고 느꼈던 부분들이어서... 몸을 워낙 많이 써서 그런지 이런 관객에 대한 두려움은 사실 없어요."

시청률 40%를 훌쩍 넘기며 국민 드라마로 인정받은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연기 합격점을 받은 손담비 씨.

<녹취> 손담비(권효진 역) : "아침 내내 아버님 부르러 간다고 나가고. 계속 그렇게 뺀질뺀질 이리 빼고 저리 빼고."

가수에서 연기자로~ 드라마에서 또다시 연극 무대로~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이유가 뭘까요?

<녹취> 손담비 : "연기자로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선택한 것도 있고요.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요."

손담비 씨처럼 연극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배우, 여기 또 있습니다!

<녹취> 박하나(김빛나 역) : "난 그냥 선생님이 자꾸 거슬리게 하니까 좀 곤란하게 만들 생각뿐이었는데."

바로,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 ‘빛나라 은수’에서 인상 깊은 악역 연기를 보여 준 박하나 씨인데요.

첫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연습실을 찾아 직접 만나 봤습니다!

<녹취> 박하나 : "저는 연극이 처음이에요. (드라마 끝나고)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재해석한 이번 연극에서 박하나 씨는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는데요.

무대 연기가 힘들진 않을까요?

<녹취> 박하나 : "스스로 자신의 벽을 깨서 새로운 다른 인격체가 되는 캐릭터이거든요. 실제로도 제가 좀 자신의 벽을 깨고 싶었어요."

열정만큼 몸이 따라 준다면 참 좋으련만! 공연 연습 중 초보 티를 팍팍 냈다는 박하나 씨.

<녹취> 박하나 : "실은 제가 어제 연습에서 정말 (장면을) 통으로 날려 버렸어요. 그래서 다들 음? 음? 정말 한 30분 정도를 제가 점프를 해서. 정말 그런 상황이 온다면 잘 부탁드려요!"

<녹취> 김진우 : "그런 상황이 있으면 안 되겠죠. 연습 때니까 웃어넘길 수 있는 거죠."

<녹취> 스테파니 : "무대에서 화내실 거예요?"

<녹취> 김진우 : "아니요, 아니요. 정말 잘 대처해서 제가 밀어서 들여보내든가 끌고 나오든가 하겠죠."

<녹취> 윤서현 : "박하나 씨가 시치미를 잘 떼더라고요. 자기가 안 틀린 척 가만히 있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틀렸나?"

안방극장 여왕의 체면이 말이 아니네요~

동료들의 짓궂은 핀잔에도 박하나 씨의 열정, 식을 줄을 모르는데요.

이토록 연극 무대에 푹 빠진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녹취> 박하나 : "실력은 당연히 쌓아지고. 드라마는 방송이 된 후 댓글로 반응을 볼 수 있는데 이 연극은 바로 앞에서 반응을 볼 수 있잖아요. 정말 공부가 많이 될 것 같아요."

한편, 이 연극의 또 다른 주인공!

‘안방극장 감초 배우’인 윤서현 씨와 ‘주부들의 아이돌’ 김진우 씨인데요.

무려 11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녹취> 윤서현 : "되게 어려워서...돈을 벌러 방송에 갔거든요. 솔직히 어려워서. 근데 이제 늘 마음은 있었죠."

<녹취> 김진우 : "본래 저의 고향이기도 하고요. 가슴 안에, 한구석 안에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요."

떠났던 고향을 그리워하듯 늘 무대를 마음에 품고 살았다는 두 사람.

그들이 말하는 연극 무대의 매력은 뭘까요?

<녹취> 윤서현 : "연기다운 맛을 볼 수 있는 게 연극이라서 다시 또 이 자리에 서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녹취> 김진우 : "관객하고 바로 호흡을 같이할 수 있다는 거죠. 매일매일 느낌이 다르실 거예요."

한 편의 생방송을 준비하듯 완벽한 작품을 위해 오랜 시간 연습에 연습을 더하는 배우들.

그들이 있는 한 극장을 찾은 관객의 발길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 같네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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