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가족 ‘北 공격 대비’ 대피 훈련

입력 2017.06.07 (06:36) 수정 2017.06.07 (07: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주한미군은 북한의 공격과 같은 유사시에 대비해서, 미군 가족들을 한반도 밖으로 대피시키는 훈련을 부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7년 만에 재개된 대피 훈련이 올해도 연이어 시행됐습니다.

배경은 무엇인지, 우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낭을 짊어진 미국인들이, 공군 수송 헬기로 향합니다.

대부분 여성과 아이들입니다.

일행은 헬기에서 버스로 다시 수송기로 갈아탑니다.

배낭에는 비상식량이 담겼고, 이동 때마다 신원 확인을 거칩니다.

유사시 만7천명에 이르는 미군 가족 등을 한반도 밖으로 대피시키기 위한 훈련입니다.

주한미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족들을 주일 미군 기지로 대피시키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훈련에 자원한 미군 가족 150명은 그제부터 서울에서 평택, 대구를 거쳐, 주일 미군기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한국내 미군 가족 대피 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의 전략 무기 전개와 함께 이뤄졌습니다.

미군은 최근 동해 상에 항공모함 두 척을 전개한 데 이어, 어제는 핵 잠수함 샤이엔 함을 부산항에 입항시켰습니다.

<녹취>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 미군의 화기에 의해서 미국인이 피해를 볼 수 있잖아요. 훈련을 통해서도 미국인을 소개시키고 한반도에 전력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최근 며칠간 북한 지역에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의 움직임이 관측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 군도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한미군 가족 ‘北 공격 대비’ 대피 훈련
    • 입력 2017-06-07 06:46:59
    • 수정2017-06-07 07:51:3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주한미군은 북한의 공격과 같은 유사시에 대비해서, 미군 가족들을 한반도 밖으로 대피시키는 훈련을 부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7년 만에 재개된 대피 훈련이 올해도 연이어 시행됐습니다.

배경은 무엇인지, 우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낭을 짊어진 미국인들이, 공군 수송 헬기로 향합니다.

대부분 여성과 아이들입니다.

일행은 헬기에서 버스로 다시 수송기로 갈아탑니다.

배낭에는 비상식량이 담겼고, 이동 때마다 신원 확인을 거칩니다.

유사시 만7천명에 이르는 미군 가족 등을 한반도 밖으로 대피시키기 위한 훈련입니다.

주한미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족들을 주일 미군 기지로 대피시키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훈련에 자원한 미군 가족 150명은 그제부터 서울에서 평택, 대구를 거쳐, 주일 미군기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한국내 미군 가족 대피 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의 전략 무기 전개와 함께 이뤄졌습니다.

미군은 최근 동해 상에 항공모함 두 척을 전개한 데 이어, 어제는 핵 잠수함 샤이엔 함을 부산항에 입항시켰습니다.

<녹취>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 미군의 화기에 의해서 미국인이 피해를 볼 수 있잖아요. 훈련을 통해서도 미국인을 소개시키고 한반도에 전력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최근 며칠간 북한 지역에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의 움직임이 관측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 군도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