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급성장…“프로야구 구단 가치와 대등”

입력 2017.06.07 (12:37) 수정 2017.06.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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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게임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시는 분들도 적지 않으실 텐데요.

하지만 게임 산업은 e-스포츠로 불리면서 프로야구나 농구 등 기존 스포츠에 맞먹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열린 국내 게임 대회 결승전.

4천여 관중이 객석을 메웠고 인터넷 생중계 시청자 수는 88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녹취> "우승, SK텔레콤 T1입니다!"

게임이 e스포츠 반열에 오른 것은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중계되고 프로게이머가 직업으로 등장한 2001년부터입니다.

최근엔 특히 미국, 유럽, 중국에서 다양한 게임 리그가 인기를 끌면서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지난해 한 게임 리그의 세계대회 결승전은 18개 언어로 생중계되면서 전 세계 4천300만 명이 지켜봤습니다.

미국 프로농구나 프로야구 결승전보다 열기가 뜨거웠던 셈입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게임단의 가치가 700억 원을 넘을 것이라는 추산도 나왔습니다.

일부 국내 프로야구 구단 가치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 e스포츠는 이제 세계 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만수(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 "한국이 수준이 높다 보니 한국 리그를 해외 팬들이 보고, 해외 방송에서 중계권을 사서 편성을 해서 방영을 한다든지 하는 그런 구조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e스포츠가 2022년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게임 산업의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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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스포츠 급성장…“프로야구 구단 가치와 대등”
    • 입력 2017-06-07 12:38:23
    • 수정2017-06-07 13: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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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게임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시는 분들도 적지 않으실 텐데요.

하지만 게임 산업은 e-스포츠로 불리면서 프로야구나 농구 등 기존 스포츠에 맞먹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열린 국내 게임 대회 결승전.

4천여 관중이 객석을 메웠고 인터넷 생중계 시청자 수는 88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녹취> "우승, SK텔레콤 T1입니다!"

게임이 e스포츠 반열에 오른 것은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중계되고 프로게이머가 직업으로 등장한 2001년부터입니다.

최근엔 특히 미국, 유럽, 중국에서 다양한 게임 리그가 인기를 끌면서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지난해 한 게임 리그의 세계대회 결승전은 18개 언어로 생중계되면서 전 세계 4천300만 명이 지켜봤습니다.

미국 프로농구나 프로야구 결승전보다 열기가 뜨거웠던 셈입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게임단의 가치가 700억 원을 넘을 것이라는 추산도 나왔습니다.

일부 국내 프로야구 구단 가치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 e스포츠는 이제 세계 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만수(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 "한국이 수준이 높다 보니 한국 리그를 해외 팬들이 보고, 해외 방송에서 중계권을 사서 편성을 해서 방영을 한다든지 하는 그런 구조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e스포츠가 2022년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게임 산업의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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