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여행용 가방’으로 둔갑한 마약

입력 2017.06.08 (23:23) 수정 2017.06.0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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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수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여행 가방으로 보이는데요.

코카인을 녹여서 만든 가방을 중국 세관이 적발했습니다.

지난 2월 상하이의 국제공항.

검색대에서 수상한 가방 두 개가 발견됩니다.

판독 모니터에 유독 진하게 표시되고, 빈 가방인데 너무 무겁다는 점.

하지만 아무리 뒤져봐도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세관이 성분 검사를 의뢰했더니 가방 자체가 마약 덩어리였습니다.

코카인 가루를 녹여 플라스틱 틈에 주입해 교묘하게 위장하는 몰딩 수법, 플라스틱 과일 등에 채워 넣는 기존 수법보다 진화한 것으로 과거 독일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중국 세관 조사관 : "플리스틱 알갱이와 코카인 가루를 혼합해서 가방을 자체 제작했습니다. 중국에서 '코카인 가방'이 적발된 건 처음입니다."

가방에서 검출된 코카인은 약 10kg.

우리 돈으로 9억 원에 밀거래되는 분량입니다.

중국 당국은 배후에 국제 마약조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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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08 23:30:11
    • 수정2017-06-09 00: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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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수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여행 가방으로 보이는데요.

코카인을 녹여서 만든 가방을 중국 세관이 적발했습니다.

지난 2월 상하이의 국제공항.

검색대에서 수상한 가방 두 개가 발견됩니다.

판독 모니터에 유독 진하게 표시되고, 빈 가방인데 너무 무겁다는 점.

하지만 아무리 뒤져봐도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세관이 성분 검사를 의뢰했더니 가방 자체가 마약 덩어리였습니다.

코카인 가루를 녹여 플라스틱 틈에 주입해 교묘하게 위장하는 몰딩 수법, 플라스틱 과일 등에 채워 넣는 기존 수법보다 진화한 것으로 과거 독일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중국 세관 조사관 : "플리스틱 알갱이와 코카인 가루를 혼합해서 가방을 자체 제작했습니다. 중국에서 '코카인 가방'이 적발된 건 처음입니다."

가방에서 검출된 코카인은 약 10kg.

우리 돈으로 9억 원에 밀거래되는 분량입니다.

중국 당국은 배후에 국제 마약조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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