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신당, 총선 1차 투표 압승”

입력 2017.06.12 (08:10) 수정 2017.06.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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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에서는 총선 1차 투표가 조금전 끝났습니다.

방송사와 여론조사 기관의 예측조사결과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신당인 '앙마르슈'가 예상대로 돌풍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영방송인 프랑스 텔레비젼 등은 총선 1차 투표의 예측 결과 마크롱 대통령의 신당인 '라 레퓌블릭 앙마르슈'가 득표율 32%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어서 보수당인 공화당이 21%대를, 그리고 마린 르펜의 국민전선은 14% 안팎을 기록하며 각각 2, 3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의석수로 환산하게 되면 '앙마르슈'는 최소 390석에서 430석까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거대 여당이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비해 제 1야당인 공화당의 최대 가능 의석수는 125석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지난 정권 때 집권당이었던 사회당은 최대 35석에 머무는 등 참패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앙마르슈의 성공 원인은 이번 총선이 지난 5월에 끝난 대통령 선거의 3차 투표 성격이 짙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부르노 코트르(정치대학 교수) : "(대선이 끝난 지) 불과 5주 만에 총선이 치러지는 것이죠. 저는 프랑스인들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과반을 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5공화국 출범한 이후 가장 낮은 49% 정도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결선 투표는 다음 주 일요일에 치러지게 됩니다.

별다른 변수가 있지 않는 한 앙마르슈의 돌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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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2 08:12:15
    • 수정2017-06-12 08: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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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는 총선 1차 투표가 조금전 끝났습니다.

방송사와 여론조사 기관의 예측조사결과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신당인 '앙마르슈'가 예상대로 돌풍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영방송인 프랑스 텔레비젼 등은 총선 1차 투표의 예측 결과 마크롱 대통령의 신당인 '라 레퓌블릭 앙마르슈'가 득표율 32%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어서 보수당인 공화당이 21%대를, 그리고 마린 르펜의 국민전선은 14% 안팎을 기록하며 각각 2, 3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의석수로 환산하게 되면 '앙마르슈'는 최소 390석에서 430석까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거대 여당이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비해 제 1야당인 공화당의 최대 가능 의석수는 125석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지난 정권 때 집권당이었던 사회당은 최대 35석에 머무는 등 참패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앙마르슈의 성공 원인은 이번 총선이 지난 5월에 끝난 대통령 선거의 3차 투표 성격이 짙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부르노 코트르(정치대학 교수) : "(대선이 끝난 지) 불과 5주 만에 총선이 치러지는 것이죠. 저는 프랑스인들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과반을 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5공화국 출범한 이후 가장 낮은 49% 정도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결선 투표는 다음 주 일요일에 치러지게 됩니다.

별다른 변수가 있지 않는 한 앙마르슈의 돌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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