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시설 공기질 검사 ‘유명무실’…10곳 중 1곳만
입력 2017.06.12 (21:41)
수정 2017.06.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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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심한 미세먼지에 공기 질 신경쓰는 분들 많으신데요.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공기 질 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을까요?
해마다 점검 대상 10곳 중 1곳 꼴만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8천 명가량이 이용하는 한 대형마트입니다.
환기가 잘 안 되어 손님도 직원도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대형마트 직원(음성변조) : "퀴퀴하고 답답하죠. 평일에는 (환풍기도) 안 돌릴 때도 있으니까..."
하지만 미세먼지와 부유 세균 같은 오염물질을 측정하는 공기 질 검사는 지난 2013년 이후 한 번도 받지 않았습니다.
환경부는 실내 공기 질 측정 대상으로 정한 다중이용시설 만 8천 곳 가운데 해마다 10%만 골라 검사를 합니다.
나머지는 자율 점검에 맡길 뿐입니다.
<인터뷰>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음성변조) : "출장 나가서 샘플링을 하고 사무실에 들어가서 또 분석도 해야하니까 많이 바쁘죠."
몇 년에 한 번 하는 검사도 서둘러 하기 일쑤입니다.
이런 기계들을 통해 실내 공기 질을 측정하는데요.
측정 시간은 한 시간 정도에 불과합니다.
기준을 초과해도 제재는 미비합니다.
공기 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이 어린이집은 과태료 40만 원을 낸 게 전부입니다.
<인터뷰> '부적합' 판정 어린이집 관계자(음성변조) : "40만 원 벌금까지 내가면서 다시 공기청정기까지 설치는 안 하겠다 그랬어요. (재검사를 하라는 말도 없었나요?) 없어요. 그 한 번으로 끝나는 거래요."
게다가 면적이 기준을 밑도는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10만여 곳은 이용자 수와 관계없이 검사 대상에서 모두 빠져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요즘 심한 미세먼지에 공기 질 신경쓰는 분들 많으신데요.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공기 질 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을까요?
해마다 점검 대상 10곳 중 1곳 꼴만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8천 명가량이 이용하는 한 대형마트입니다.
환기가 잘 안 되어 손님도 직원도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대형마트 직원(음성변조) : "퀴퀴하고 답답하죠. 평일에는 (환풍기도) 안 돌릴 때도 있으니까..."
하지만 미세먼지와 부유 세균 같은 오염물질을 측정하는 공기 질 검사는 지난 2013년 이후 한 번도 받지 않았습니다.
환경부는 실내 공기 질 측정 대상으로 정한 다중이용시설 만 8천 곳 가운데 해마다 10%만 골라 검사를 합니다.
나머지는 자율 점검에 맡길 뿐입니다.
<인터뷰>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음성변조) : "출장 나가서 샘플링을 하고 사무실에 들어가서 또 분석도 해야하니까 많이 바쁘죠."
몇 년에 한 번 하는 검사도 서둘러 하기 일쑤입니다.
이런 기계들을 통해 실내 공기 질을 측정하는데요.
측정 시간은 한 시간 정도에 불과합니다.
기준을 초과해도 제재는 미비합니다.
공기 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이 어린이집은 과태료 40만 원을 낸 게 전부입니다.
<인터뷰> '부적합' 판정 어린이집 관계자(음성변조) : "40만 원 벌금까지 내가면서 다시 공기청정기까지 설치는 안 하겠다 그랬어요. (재검사를 하라는 말도 없었나요?) 없어요. 그 한 번으로 끝나는 거래요."
게다가 면적이 기준을 밑도는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10만여 곳은 이용자 수와 관계없이 검사 대상에서 모두 빠져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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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중시설 공기질 검사 ‘유명무실’…10곳 중 1곳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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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12 21:42:14
- 수정2017-06-13 10: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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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심한 미세먼지에 공기 질 신경쓰는 분들 많으신데요.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공기 질 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을까요?
해마다 점검 대상 10곳 중 1곳 꼴만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8천 명가량이 이용하는 한 대형마트입니다.
환기가 잘 안 되어 손님도 직원도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대형마트 직원(음성변조) : "퀴퀴하고 답답하죠. 평일에는 (환풍기도) 안 돌릴 때도 있으니까..."
하지만 미세먼지와 부유 세균 같은 오염물질을 측정하는 공기 질 검사는 지난 2013년 이후 한 번도 받지 않았습니다.
환경부는 실내 공기 질 측정 대상으로 정한 다중이용시설 만 8천 곳 가운데 해마다 10%만 골라 검사를 합니다.
나머지는 자율 점검에 맡길 뿐입니다.
<인터뷰>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음성변조) : "출장 나가서 샘플링을 하고 사무실에 들어가서 또 분석도 해야하니까 많이 바쁘죠."
몇 년에 한 번 하는 검사도 서둘러 하기 일쑤입니다.
이런 기계들을 통해 실내 공기 질을 측정하는데요.
측정 시간은 한 시간 정도에 불과합니다.
기준을 초과해도 제재는 미비합니다.
공기 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이 어린이집은 과태료 40만 원을 낸 게 전부입니다.
<인터뷰> '부적합' 판정 어린이집 관계자(음성변조) : "40만 원 벌금까지 내가면서 다시 공기청정기까지 설치는 안 하겠다 그랬어요. (재검사를 하라는 말도 없었나요?) 없어요. 그 한 번으로 끝나는 거래요."
게다가 면적이 기준을 밑도는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10만여 곳은 이용자 수와 관계없이 검사 대상에서 모두 빠져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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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미 기자 wi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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