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권유받아” 가수 가인 경찰 조사

입력 2017.06.13 (06:43) 수정 2017.06.13 (07: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인에게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주장한 가수 가인 씨가 지난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중견 배우 기주봉 씨와 정재진 씨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연예계 마약 수사가 확대될 조짐입니다.

송락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남자친구의 지인이 마약을 권유했다고 폭로한 가수 가인 씨가 지난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6일, 담당 수사팀이 가인 씨를 찾아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뒤에는 가인 씨가 자신에게 대마초를 권유했다고 주장한 30대 남성 박 모 씨가 경찰에 소환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예계 전반 마약 수사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견 배우인 기주봉 씨와 정재진 씨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 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중견 배우 정재진 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배우 기주봉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 씨와 기 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북구의 한 주차장과 카페에서 지인으로부터 대마초를 받아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배우는 모발과 소변검사에서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지만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의경 복무 중이던 그룹 빅뱅의 멤버 가수 최승현 씨는 지난해 자신의 집에서 가수 연습생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아이돌에서 중견 배우까지 연예인들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마약 수사가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마초 권유받아” 가수 가인 경찰 조사
    • 입력 2017-06-13 06:51:55
    • 수정2017-06-13 07:20:3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인에게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주장한 가수 가인 씨가 지난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중견 배우 기주봉 씨와 정재진 씨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연예계 마약 수사가 확대될 조짐입니다.

송락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남자친구의 지인이 마약을 권유했다고 폭로한 가수 가인 씨가 지난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6일, 담당 수사팀이 가인 씨를 찾아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뒤에는 가인 씨가 자신에게 대마초를 권유했다고 주장한 30대 남성 박 모 씨가 경찰에 소환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예계 전반 마약 수사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견 배우인 기주봉 씨와 정재진 씨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 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중견 배우 정재진 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배우 기주봉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 씨와 기 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북구의 한 주차장과 카페에서 지인으로부터 대마초를 받아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배우는 모발과 소변검사에서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지만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의경 복무 중이던 그룹 빅뱅의 멤버 가수 최승현 씨는 지난해 자신의 집에서 가수 연습생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아이돌에서 중견 배우까지 연예인들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마약 수사가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