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BA 스타 로드먼 오늘 방북”…北 의도는?

입력 2017.06.13 (12:25) 수정 2017.06.1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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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미국 프로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오늘 평양을 방문한다고 미 CNN이 보도했습니다.

공식적인 방문은 아니지만 민감한 시기에 로드먼의 방북을 허용한 북한의 의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미국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오늘 북한을 방문한다고 미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로드먼이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취재진에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평양 주재 CNN 지사에서도 익명의 북한 당국 관계자들이 로드먼의 방북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2013년 2월 북한을 처음 방문했던 로드먼은 이후 세 차례 더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마지막 방문인 2014년 1월에는 장성택 처형 이후 처음으로 김정은을 만나 농구경기를 하고 김정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 당시 억류중이었던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에 대해 북한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로드먼은 지난 미국 대선 당시 소셜 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로드먼의 방북 사실을 알고 있지만 공식적인 방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 미 본토를 겨냥한 ICBM 시험발사가 임박했다고 연일 위협하는 북한이 3년 만에 로드먼의 방북을 허용하면서 김정은의 이미지 정치가 다시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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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NBA 스타 로드먼 오늘 방북”…北 의도는?
    • 입력 2017-06-13 12:26:56
    • 수정2017-06-13 12: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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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미국 프로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오늘 평양을 방문한다고 미 CNN이 보도했습니다.

공식적인 방문은 아니지만 민감한 시기에 로드먼의 방북을 허용한 북한의 의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미국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오늘 북한을 방문한다고 미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로드먼이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취재진에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평양 주재 CNN 지사에서도 익명의 북한 당국 관계자들이 로드먼의 방북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2013년 2월 북한을 처음 방문했던 로드먼은 이후 세 차례 더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마지막 방문인 2014년 1월에는 장성택 처형 이후 처음으로 김정은을 만나 농구경기를 하고 김정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 당시 억류중이었던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에 대해 북한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로드먼은 지난 미국 대선 당시 소셜 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로드먼의 방북 사실을 알고 있지만 공식적인 방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 미 본토를 겨냥한 ICBM 시험발사가 임박했다고 연일 위협하는 북한이 3년 만에 로드먼의 방북을 허용하면서 김정은의 이미지 정치가 다시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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