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전기차 배터리, 가로등·양식장에 재활용

입력 2017.06.13 (19:22) 수정 2017.06.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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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가 어느덧 만 4천대에 육박합니다.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앞으로 폐 배터리 처리도 문제인데요,

전국 최초로 제주에 폐배터리 재사용 시설이 생깁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차종의 전기차 1대에 들어가는 배터리셀은 모두 96개.

배터리셀 하나의 저장용량이 일반 배터리의 수백 배나 됩니다.

재사용하면 가로등이나 풍력발전기 에너지저장장치, 양식장 비상발전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개명(제주대 공과대학 교수) : "(전기차)폐배터리로 만들어지는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하는 것이 굉장히 간편하고, 규모도 적고, 비용적인 면에서도 큰 이득이있습니다."

제주에서 운행중인 전기차는 모두 7천여대, 당장 2년 뒤면 152대가 수명을 다합니다.

제주도가 2030년 전기차 보급률 100%를 목표로 하는만큼, 폐배터리 배출량도 갈수록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폐배터리 처리 대책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제주도는 정부 지원을 받아 2019년까지 국내 첫 폐배터리 재사용센터를 만듭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전기 저장장치로 재조립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역할을 합니다.

<녹취> 허영호(제주테크노파크 원장) : "성능 평가 데이터베이스 구축, 그리고 이와 관련한 전문가의 체계적 육성을 통해 제 주형 미래 지역 산업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 자리매김..."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설립으로 전기차 확산에도 더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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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쓴 전기차 배터리, 가로등·양식장에 재활용
    • 입력 2017-06-13 19:23:25
    • 수정2017-06-13 19: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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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가 어느덧 만 4천대에 육박합니다.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앞으로 폐 배터리 처리도 문제인데요,

전국 최초로 제주에 폐배터리 재사용 시설이 생깁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차종의 전기차 1대에 들어가는 배터리셀은 모두 96개.

배터리셀 하나의 저장용량이 일반 배터리의 수백 배나 됩니다.

재사용하면 가로등이나 풍력발전기 에너지저장장치, 양식장 비상발전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개명(제주대 공과대학 교수) : "(전기차)폐배터리로 만들어지는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하는 것이 굉장히 간편하고, 규모도 적고, 비용적인 면에서도 큰 이득이있습니다."

제주에서 운행중인 전기차는 모두 7천여대, 당장 2년 뒤면 152대가 수명을 다합니다.

제주도가 2030년 전기차 보급률 100%를 목표로 하는만큼, 폐배터리 배출량도 갈수록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폐배터리 처리 대책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제주도는 정부 지원을 받아 2019년까지 국내 첫 폐배터리 재사용센터를 만듭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전기 저장장치로 재조립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역할을 합니다.

<녹취> 허영호(제주테크노파크 원장) : "성능 평가 데이터베이스 구축, 그리고 이와 관련한 전문가의 체계적 육성을 통해 제 주형 미래 지역 산업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 자리매김..."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설립으로 전기차 확산에도 더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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