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상임위원장단과 오찬…野 “공무원 증원 추경 반대”

입력 2017.06.13 (21:14) 수정 2017.06.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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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국회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야 3당은 일자리 추경이 아니라 공무원 증원을 위한 추경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공동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송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추경 예산안이 조속히 심사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추경 요건에 맞지 않다는 주장에는 대량 실업과 경기 침체 땐 편성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각 당에서 평소에 필요하다고 늘 말씀들 해 오셨던 그런 내용들이고, (대선 때도) 함께 공약했던 그런 내용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소속 상임위원장 7명이 불참한 가운데, 참석한 야당 위원장들도 이번 추경안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장병완(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국민의당) : "(정규직 전환과) 최저 임금을 올리는 것하고 두 가지가 다 동시에 추진을 하다 보니까 자영업자들 소상공인들은 그 부분을 감내를 못합니다."

야3당은 공동 대응 입장도 밝혔습니다.

공무원이 늘면 미래 세대의 부담이 커질 거라며 공무원 증원을 위한 추경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현재(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야 3당은 정부의 이번 추경은 국가재정법이 정하고 있는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인터뷰> 주호영(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 "(공무원 자리를) 한번 만들면 원상복귀 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에 충분히 전문가들이 판단하고 난 다음에 (증원) 해야 합니다."

여야 간 견해차가 커 추경안 심사는 초반부터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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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상임위원장단과 오찬…野 “공무원 증원 추경 반대”
    • 입력 2017-06-13 21:16:20
    • 수정2017-06-13 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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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국회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야 3당은 일자리 추경이 아니라 공무원 증원을 위한 추경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공동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송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추경 예산안이 조속히 심사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추경 요건에 맞지 않다는 주장에는 대량 실업과 경기 침체 땐 편성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각 당에서 평소에 필요하다고 늘 말씀들 해 오셨던 그런 내용들이고, (대선 때도) 함께 공약했던 그런 내용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소속 상임위원장 7명이 불참한 가운데, 참석한 야당 위원장들도 이번 추경안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장병완(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국민의당) : "(정규직 전환과) 최저 임금을 올리는 것하고 두 가지가 다 동시에 추진을 하다 보니까 자영업자들 소상공인들은 그 부분을 감내를 못합니다."

야3당은 공동 대응 입장도 밝혔습니다.

공무원이 늘면 미래 세대의 부담이 커질 거라며 공무원 증원을 위한 추경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현재(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야 3당은 정부의 이번 추경은 국가재정법이 정하고 있는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인터뷰> 주호영(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 "(공무원 자리를) 한번 만들면 원상복귀 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에 충분히 전문가들이 판단하고 난 다음에 (증원) 해야 합니다."

여야 간 견해차가 커 추경안 심사는 초반부터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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