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후폭풍’ 인사 청문회 파행

입력 2017.06.14 (12:00) 수정 2017.06.1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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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부겸 행정자치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파행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조 공정위원장 임명 강행에 반대해 불참하면서 오전 회의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국회로 갑니다.

<질문>
정연우 기자, 아직 청문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죠?

<답변>
네, 오늘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김부겸, 도종환, 김영춘 3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파행을 빚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전격 임명하면서 야당, 특히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서 청문회 일정 보이콧 여부 등을 논의했습니다.

청문회 일정 등을 전면 보이콧 하고 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과 청문회는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청문회 보이콧을 결정한 것은 아닌만큼, 의총 결과를 기다렸다가 청문회를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등은 청문회 자체에는 참여한다는 입장이어서 한국당이 청문회에 최종 불참하더라도 오후에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질문>
보통 현역 의원 출신의 경우 인사청문회를 모두 통화했는데, 이번에는 좀 다를 것 같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오후에 청문회가 열리면 각 후보자들에 대해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 야당은 송곡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전례를 비춰볼 때 현역 의원들은 청문회에서 낙마한 사례가 없었는데요.

하지만, 김상조 위원장 임명을 두고 야당의 기류가 강경하게 바뀐 만큼 야당 공세가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김부겸 후보자에 대해서는 논문 표절과 고액의 후원금 의혹을 김영춘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당한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이미 제기했습니다.

도종환 후보자는 교통법규를 상습적으로 어겼다는 지적과 농지법 위반 의혹이 나왔고, 보수 야당을 중심으로 역사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큰 상탭니다.

하지만, 후보자와 여당은 선거를 통해 국민 검증을 받아온 만큼 큰 흠결은 없다고 보고, 의혹들을 소상히 해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이미 청문회를 마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법정 시한이 바로 오늘까지인데요.

오늘도 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하면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서 , 얼어붙은 정국이 급격하게 대치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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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조 후폭풍’ 인사 청문회 파행
    • 입력 2017-06-14 12:02:07
    • 수정2017-06-14 13:01:26
    뉴스 12
<앵커 멘트>

김부겸 행정자치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파행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조 공정위원장 임명 강행에 반대해 불참하면서 오전 회의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국회로 갑니다.

<질문>
정연우 기자, 아직 청문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죠?

<답변>
네, 오늘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김부겸, 도종환, 김영춘 3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파행을 빚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전격 임명하면서 야당, 특히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서 청문회 일정 보이콧 여부 등을 논의했습니다.

청문회 일정 등을 전면 보이콧 하고 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과 청문회는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청문회 보이콧을 결정한 것은 아닌만큼, 의총 결과를 기다렸다가 청문회를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등은 청문회 자체에는 참여한다는 입장이어서 한국당이 청문회에 최종 불참하더라도 오후에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질문>
보통 현역 의원 출신의 경우 인사청문회를 모두 통화했는데, 이번에는 좀 다를 것 같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오후에 청문회가 열리면 각 후보자들에 대해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 야당은 송곡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전례를 비춰볼 때 현역 의원들은 청문회에서 낙마한 사례가 없었는데요.

하지만, 김상조 위원장 임명을 두고 야당의 기류가 강경하게 바뀐 만큼 야당 공세가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김부겸 후보자에 대해서는 논문 표절과 고액의 후원금 의혹을 김영춘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당한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이미 제기했습니다.

도종환 후보자는 교통법규를 상습적으로 어겼다는 지적과 농지법 위반 의혹이 나왔고, 보수 야당을 중심으로 역사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큰 상탭니다.

하지만, 후보자와 여당은 선거를 통해 국민 검증을 받아온 만큼 큰 흠결은 없다고 보고, 의혹들을 소상히 해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이미 청문회를 마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법정 시한이 바로 오늘까지인데요.

오늘도 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하면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서 , 얼어붙은 정국이 급격하게 대치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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