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자산’ GDP 8배…부동산 쏠림 심화

입력 2017.06.14 (12:12) 수정 2017.06.1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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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 국부, 우리나라 전체의 부가 1경 3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가구당 평균 순자산은 3억 6천여 만 원으로, 대부분 부동산에 묶여 있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국민대차대조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전체 자산에서 빚을 뺀 국민순자산, '국부'는 1경 3,078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총생산 GDP의 8배 수준으로, 1년 전보다 5.8% 증가했습니다.

비금융자산이 대부분이었고, 금융자산에서 금융 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336조 6천억 원이었습니다.

토지 자산이 늘어난데다, 경상수지 흑자로 순금융자산도 증가해 전체 국부가 늘었습니다.

비금융자산의 89%는 토지와 건설 자산으로, 부동산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지 자산은 GDP의 4.3배, 건설 자산은 2.6배였습니다.

특히 지난해엔 부동산 시장 호조로 토지자산 등 비생산자산의 가격 상승률이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토지 자산의 수도권 집중은 다소 완화됐습니다.

가구당 평균 순자산은 1가구를 2.5명으로 봤을때 3억 6779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76%가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에 묶여 있었습니다.

비금융 자산 비중은 2008년 이후 꾸준히 줄고 있지만, 미국 35%, 일본 44%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높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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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자산’ GDP 8배…부동산 쏠림 심화
    • 입력 2017-06-14 12:14:24
    • 수정2017-06-14 13: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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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 국부, 우리나라 전체의 부가 1경 3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가구당 평균 순자산은 3억 6천여 만 원으로, 대부분 부동산에 묶여 있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국민대차대조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전체 자산에서 빚을 뺀 국민순자산, '국부'는 1경 3,078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총생산 GDP의 8배 수준으로, 1년 전보다 5.8% 증가했습니다.

비금융자산이 대부분이었고, 금융자산에서 금융 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336조 6천억 원이었습니다.

토지 자산이 늘어난데다, 경상수지 흑자로 순금융자산도 증가해 전체 국부가 늘었습니다.

비금융자산의 89%는 토지와 건설 자산으로, 부동산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지 자산은 GDP의 4.3배, 건설 자산은 2.6배였습니다.

특히 지난해엔 부동산 시장 호조로 토지자산 등 비생산자산의 가격 상승률이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토지 자산의 수도권 집중은 다소 완화됐습니다.

가구당 평균 순자산은 1가구를 2.5명으로 봤을때 3억 6779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76%가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에 묶여 있었습니다.

비금융 자산 비중은 2008년 이후 꾸준히 줄고 있지만, 미국 35%, 일본 44%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높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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