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엔 토네이도, 서부는 폭설…美 기상이변 속출

입력 2017.06.14 (21:31) 수정 2017.06.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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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서부에서 잇따라 토네이도가 발생해 주택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또 서부에서는 초여름에 폭설이 내리는 등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낮게 드리운 구름이 깔때기 모양으로 소용돌이치더니 땅을 휘젓기 시작합니다.

거대한 흙먼지 폭풍에 휩쓸려 부서진 건물 잔해들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녹취> "저 커다란 파편들 좀 봐! (누가 저 안에 있을까요?) 모르겠어요. 침착하세요."

인근 지역에선 초원에 서있던 창고 건물 한 채가 종잇장처럼 찢겨 날아갑니다.

강력한 토네이도는 와이오밍과 네브래스카, 콜로라도 등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잇따라 출몰했고, 인명과 재산 피해 등은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네소타 주에서는 강한 폭풍과 함께 우박이 쏟아져 초여름에 제설장비들이 긴급 투입됐습니다.

주민들은 반소매 차림으로 눈처럼 쌓인 우박을 치워야 했습니다.

<인터뷰> 바브 맥닐(미네소타 주민) : "(6월달에 눈치우는 삽질을 하게 될거라고 생각이나 해봤어요?) 아뇨, 황당하죠. 하지만 어쩌겠어요 자연의 섭리가 이런데..."

또 미 서부 캘리포니아의 시에라 산맥에서는 폭설이 쏟아져 8월까지도 스키를 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등 미국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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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엔 토네이도, 서부는 폭설…美 기상이변 속출
    • 입력 2017-06-14 21:32:30
    • 수정2017-06-15 09: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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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서부에서 잇따라 토네이도가 발생해 주택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또 서부에서는 초여름에 폭설이 내리는 등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낮게 드리운 구름이 깔때기 모양으로 소용돌이치더니 땅을 휘젓기 시작합니다. 거대한 흙먼지 폭풍에 휩쓸려 부서진 건물 잔해들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녹취> "저 커다란 파편들 좀 봐! (누가 저 안에 있을까요?) 모르겠어요. 침착하세요." 인근 지역에선 초원에 서있던 창고 건물 한 채가 종잇장처럼 찢겨 날아갑니다. 강력한 토네이도는 와이오밍과 네브래스카, 콜로라도 등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잇따라 출몰했고, 인명과 재산 피해 등은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네소타 주에서는 강한 폭풍과 함께 우박이 쏟아져 초여름에 제설장비들이 긴급 투입됐습니다. 주민들은 반소매 차림으로 눈처럼 쌓인 우박을 치워야 했습니다. <인터뷰> 바브 맥닐(미네소타 주민) : "(6월달에 눈치우는 삽질을 하게 될거라고 생각이나 해봤어요?) 아뇨, 황당하죠. 하지만 어쩌겠어요 자연의 섭리가 이런데..." 또 미 서부 캘리포니아의 시에라 산맥에서는 폭설이 쏟아져 8월까지도 스키를 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등 미국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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