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유라 영장 재청구…범죄수익 은닉 혐의

입력 2017.06.19 (08:06) 수정 2017.06.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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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첫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되고나서 정 씨를 두차례 불러 보강 조사를 한 검찰은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제 정유라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정 씨에 대한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보름만입니다.

검찰은 다시 청구한 구속 영장에 이전에 적용했던 이화여대 업무방해 혐의와 청담고 공무 집행 방해 혐의에다가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앞서 특검이 정 씨를 덴마크에서 송환하기 위해 발부받은 체포영장에는 포함됐다가 검찰이 지난 2일 청구했던 구속영장에는 빠졌던 혐의입니다.

영장이 기각되고나서 검찰은 정 씨 측근인 60대 보모와 말 관리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정 씨도 두 차례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삼성이 처음 제공한 명마 '비타나 V' 등을 '블라디미르' 등 다른 말들로 바꾼 이른바 '말 세탁' 과정을 정 씨도 상세히 알고 있었던 정황을 포착해 범죄수익 은닉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정 씨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그러나 강제 송환 당시 체포영장을 집행하면서 적용했던 혐의 외에 새로운 혐의를 적용하려면 덴마크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는 이번 구속영장에서 빠졌습니다.

정 씨의 구속여부를 결정할 법원의 영장심사는 이르면 오늘 열립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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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정유라 영장 재청구…범죄수익 은닉 혐의
    • 입력 2017-06-19 08:06:30
    • 수정2017-06-19 08: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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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첫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되고나서 정 씨를 두차례 불러 보강 조사를 한 검찰은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제 정유라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정 씨에 대한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보름만입니다.

검찰은 다시 청구한 구속 영장에 이전에 적용했던 이화여대 업무방해 혐의와 청담고 공무 집행 방해 혐의에다가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앞서 특검이 정 씨를 덴마크에서 송환하기 위해 발부받은 체포영장에는 포함됐다가 검찰이 지난 2일 청구했던 구속영장에는 빠졌던 혐의입니다.

영장이 기각되고나서 검찰은 정 씨 측근인 60대 보모와 말 관리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정 씨도 두 차례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삼성이 처음 제공한 명마 '비타나 V' 등을 '블라디미르' 등 다른 말들로 바꾼 이른바 '말 세탁' 과정을 정 씨도 상세히 알고 있었던 정황을 포착해 범죄수익 은닉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정 씨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그러나 강제 송환 당시 체포영장을 집행하면서 적용했던 혐의 외에 새로운 혐의를 적용하려면 덴마크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는 이번 구속영장에서 빠졌습니다.

정 씨의 구속여부를 결정할 법원의 영장심사는 이르면 오늘 열립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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