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최강 호흡! 역대 최고의 ‘개그 콤비’

입력 2017.06.21 (08:28) 수정 2017.06.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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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둘이 함께할 때 더욱 빛을 발하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콤비’라고 부르는데요.

특히, 개그 콤비들의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합니다.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역대 최고의 개그 콤비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힘들고 팍팍한 삶의 유일한 활력소, 웃음!

여기,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애환을 달래준 개그 콤비들이 있습니다.

바보와 막동이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던 故 배삼룡·구봉서 씨.

일명 ’왔다리 갔다리‘ 춤 하나로 코미디계를 평정한 故 남철·남성남 씨도 대표적인 개그 콤비인데요.

이들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코미디계에 많은 개그 콤비들이 등장했습니다.

1983년부터 1992년까지 방영됐던 ’유머 1번지‘. 당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죠.

그 중, 최양락·김학래 콤비는 개그 코너 “괜찮아유”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녹취> 김학래 : "미안혀~"

<녹취> 최양락 : "아, 괜찮아유~ 가난이 유죄여! 가난이 죄지 뭐."

충청도 출신인 두 사람의 능청스러운 사투리 연기가 압권이었죠~

<녹취> 최양락: "덕암리 사람들 중에서 막말로 경애네 돈 한두 푼 안 꾸어 쓴 집은 없을규."

<녹취> 김학래 : "아이~ 그런 이야기 뭐하러 햐."

<녹취> 최양락 : "네. 암흑기였지요. 그래도 경애 할아버지는 일본 순사 나까무라랑 허구한 날, 똘마니 노릇을 하면서..."

<녹취> 김학래 : "어이! 그 소린 왜 하는 겨 선생님 앞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칭찬으로 시작해 비난으로 끝나는 반전 개그!

최양락 씨와 김학래 씨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유머1번지’와 양대 산맥으로 꼽히던 ’쇼 비디오자키‘!

여기엔 혼성 콤비가 있었습니다.

<녹취> 김한국 : "음메, 기죽어."

<녹취> 김미화 : "음메, 기살어~!"

바로 최고의 유행어 “음메, 기죽어”, “음메, 기살어!”를 만든 ’쓰리랑 부부‘ 김미화·김한국 씨!

<녹취> 김미화 : "아니 이것이 딴 여자한테 눈길을 팔아. 거기 처녀 우리 신랑한테 눈길을 줬어? 아주 혼날 줄 알어."

각각 ’기 센 아내‘와 ’소심한 남편‘으로 활약하며 당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는데요.

실제 부부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요?

<녹취> 유재석 : "두 분도 사실 부부라는 오해를 굉장히 많이 받으셨죠?"

<녹취> 김미화 : "지금도 부부인 줄 아는 사람이 많아요."

<녹취> 김한국 : "김미화 씨를 만난 게..."

<녹취> 김미화 : "그 때 동거하고 있었지?"

<녹취> 김한국 : "김미화 씨하고 활동할 때는 우리 애를 낳았을 때예요. 그러니까 그렇죠."

김한국 씨~ 정말 난감하셨겠네요!

2000년대엔 찰떡 호흡 덕분에 실제로 열애 의혹까지 받았던 콤비가 있었는데요.

<녹취> 강유미 : "이번에 인터뷰를 했는데 기자분이 묻더군요. 둘이 사귀는 거 아니냐고. 그래서 이렇게 대답했어요. "

<녹취> 유세윤 : "뭐라고요?"

<녹취> 강유미 : "사람일은 모르는 거라고. 어때요? 잘했죠?"

<녹취> 유세윤 : "왜요! 왜 그렇게 얘기해. 왜! 내 인생은 어쩌라고. 왜!"

<녹취> 강유미 : "짓궂군요."

’개그콘서트‘에서 코믹한 커플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유세윤·강유미 콤비!

두 사람이 함께한 코너 ’사랑의 카운슬러‘는 연인들의 문제를 현실감 있게 그려 많은 공감을 샀는데요.

얼마 전,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을 통해 두 사람이 10년 만에 재회했죠!

<녹취> 강유미 : "세윤 씨~ 정말 오랜만이에요."

<녹취> 유세윤 : "정말 오랜만이에요. 오랜 시간 동안 유미 씨 곳곳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군요."

<녹취> 강유미 : "짓궂군요."

모습은 변했을지 몰라도 유쾌함은 변함없네요~

하지만, 뭐니 뭐니해도 ’개그콘서트‘에서는 이분들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프로그램의 부흥을 이끈 명품 개그 콤비 김준호·김대희 씨!

<녹취> 김대희 : "아버지! 궁금한 게 있습니다. 저는 왜 바보가 됐나요?"

<녹취> 장동민 : "너는 원래 바보 대구 잖냐."

<녹취> 김대희 : "그럼 할아버지는요?"

<녹취> 김준호 : "사실 나는 바보가 아니다!"

<녹취> 김대희 : "그럼요?"

<녹취> 김준호 : "사실 나는..."

<녹취> 김대희 : "나는?"

<녹취> 김준호 : "멍청이다!"

’바보 삼대‘, ’씁쓸한 인생‘, ’감수성‘ 등 인기 코너는 모두 두 사람을 거쳤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녹취> 김준호 : "사실 김대희 씨를 황정민식 개그라고 해요. 숟가락을 얹는 개그."

<녹취> 김승우 : "본인이 만들어 놨는데?"

<녹취> 김준호 : "제가 다 만들어 놓으면 숟가락을 띡 얹어요. 어느 순간 같이 먹고 있어요. 나도 모르게."

<녹취> 김대희 : "정말 필요로 했고요."

<녹취> 김준호 : "그냥 하는 말이지. 형 때문에 고맙지. 당연히."

티격태격하는 모습마저도 훈훈하네요~

‘개그콘서트‘ 속 김준호·김대희 콤비가 그리우셨던 분들 주목!

잠시 무대를 떠나있던 두 사람이, 다음달 복귀를 목표로 현재 아이템 개발에 한창이라는데요.

명콤비의 활약, 기대해도 좋을 것 같네요~

혼자보단 둘이 좋다!

함께 할 때 더 큰 웃음을 주는 개그 콤비들~

선배들의 대를 이어갈 또 다른 개그 콤비의 탄생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김선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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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최강 호흡! 역대 최고의 ‘개그 콤비’
    • 입력 2017-06-21 08:26:15
    • 수정2017-06-21 08:55:49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둘이 함께할 때 더욱 빛을 발하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콤비’라고 부르는데요.

특히, 개그 콤비들의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합니다.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역대 최고의 개그 콤비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힘들고 팍팍한 삶의 유일한 활력소, 웃음!

여기,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애환을 달래준 개그 콤비들이 있습니다.

바보와 막동이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던 故 배삼룡·구봉서 씨.

일명 ’왔다리 갔다리‘ 춤 하나로 코미디계를 평정한 故 남철·남성남 씨도 대표적인 개그 콤비인데요.

이들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코미디계에 많은 개그 콤비들이 등장했습니다.

1983년부터 1992년까지 방영됐던 ’유머 1번지‘. 당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죠.

그 중, 최양락·김학래 콤비는 개그 코너 “괜찮아유”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녹취> 김학래 : "미안혀~"

<녹취> 최양락 : "아, 괜찮아유~ 가난이 유죄여! 가난이 죄지 뭐."

충청도 출신인 두 사람의 능청스러운 사투리 연기가 압권이었죠~

<녹취> 최양락: "덕암리 사람들 중에서 막말로 경애네 돈 한두 푼 안 꾸어 쓴 집은 없을규."

<녹취> 김학래 : "아이~ 그런 이야기 뭐하러 햐."

<녹취> 최양락 : "네. 암흑기였지요. 그래도 경애 할아버지는 일본 순사 나까무라랑 허구한 날, 똘마니 노릇을 하면서..."

<녹취> 김학래 : "어이! 그 소린 왜 하는 겨 선생님 앞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칭찬으로 시작해 비난으로 끝나는 반전 개그!

최양락 씨와 김학래 씨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유머1번지’와 양대 산맥으로 꼽히던 ’쇼 비디오자키‘!

여기엔 혼성 콤비가 있었습니다.

<녹취> 김한국 : "음메, 기죽어."

<녹취> 김미화 : "음메, 기살어~!"

바로 최고의 유행어 “음메, 기죽어”, “음메, 기살어!”를 만든 ’쓰리랑 부부‘ 김미화·김한국 씨!

<녹취> 김미화 : "아니 이것이 딴 여자한테 눈길을 팔아. 거기 처녀 우리 신랑한테 눈길을 줬어? 아주 혼날 줄 알어."

각각 ’기 센 아내‘와 ’소심한 남편‘으로 활약하며 당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는데요.

실제 부부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요?

<녹취> 유재석 : "두 분도 사실 부부라는 오해를 굉장히 많이 받으셨죠?"

<녹취> 김미화 : "지금도 부부인 줄 아는 사람이 많아요."

<녹취> 김한국 : "김미화 씨를 만난 게..."

<녹취> 김미화 : "그 때 동거하고 있었지?"

<녹취> 김한국 : "김미화 씨하고 활동할 때는 우리 애를 낳았을 때예요. 그러니까 그렇죠."

김한국 씨~ 정말 난감하셨겠네요!

2000년대엔 찰떡 호흡 덕분에 실제로 열애 의혹까지 받았던 콤비가 있었는데요.

<녹취> 강유미 : "이번에 인터뷰를 했는데 기자분이 묻더군요. 둘이 사귀는 거 아니냐고. 그래서 이렇게 대답했어요. "

<녹취> 유세윤 : "뭐라고요?"

<녹취> 강유미 : "사람일은 모르는 거라고. 어때요? 잘했죠?"

<녹취> 유세윤 : "왜요! 왜 그렇게 얘기해. 왜! 내 인생은 어쩌라고. 왜!"

<녹취> 강유미 : "짓궂군요."

’개그콘서트‘에서 코믹한 커플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유세윤·강유미 콤비!

두 사람이 함께한 코너 ’사랑의 카운슬러‘는 연인들의 문제를 현실감 있게 그려 많은 공감을 샀는데요.

얼마 전,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을 통해 두 사람이 10년 만에 재회했죠!

<녹취> 강유미 : "세윤 씨~ 정말 오랜만이에요."

<녹취> 유세윤 : "정말 오랜만이에요. 오랜 시간 동안 유미 씨 곳곳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군요."

<녹취> 강유미 : "짓궂군요."

모습은 변했을지 몰라도 유쾌함은 변함없네요~

하지만, 뭐니 뭐니해도 ’개그콘서트‘에서는 이분들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프로그램의 부흥을 이끈 명품 개그 콤비 김준호·김대희 씨!

<녹취> 김대희 : "아버지! 궁금한 게 있습니다. 저는 왜 바보가 됐나요?"

<녹취> 장동민 : "너는 원래 바보 대구 잖냐."

<녹취> 김대희 : "그럼 할아버지는요?"

<녹취> 김준호 : "사실 나는 바보가 아니다!"

<녹취> 김대희 : "그럼요?"

<녹취> 김준호 : "사실 나는..."

<녹취> 김대희 : "나는?"

<녹취> 김준호 : "멍청이다!"

’바보 삼대‘, ’씁쓸한 인생‘, ’감수성‘ 등 인기 코너는 모두 두 사람을 거쳤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녹취> 김준호 : "사실 김대희 씨를 황정민식 개그라고 해요. 숟가락을 얹는 개그."

<녹취> 김승우 : "본인이 만들어 놨는데?"

<녹취> 김준호 : "제가 다 만들어 놓으면 숟가락을 띡 얹어요. 어느 순간 같이 먹고 있어요. 나도 모르게."

<녹취> 김대희 : "정말 필요로 했고요."

<녹취> 김준호 : "그냥 하는 말이지. 형 때문에 고맙지. 당연히."

티격태격하는 모습마저도 훈훈하네요~

‘개그콘서트‘ 속 김준호·김대희 콤비가 그리우셨던 분들 주목!

잠시 무대를 떠나있던 두 사람이, 다음달 복귀를 목표로 현재 아이템 개발에 한창이라는데요.

명콤비의 활약, 기대해도 좋을 것 같네요~

혼자보단 둘이 좋다!

함께 할 때 더 큰 웃음을 주는 개그 콤비들~

선배들의 대를 이어갈 또 다른 개그 콤비의 탄생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김선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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