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테러 공포…브뤼셀 테러범 신원 확인

입력 2017.06.22 (07:17) 수정 2017.06.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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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런던, 파리에 이어 지난 20일에는 브뤼셀 폭탄테러까지.

유럽에서는 불과 이틀 사이에 3건의 테러가 잇따랐는데요.

일상이 돼 버린 테러의 공포 앞에 유럽 전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연결합니다.

이민우 특파원, 브뤼셀 중앙역 폭탄 테러범의 신원이 확인됐다구요?

<리포트>

네, 테러범은 모로코 국적의 36살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이 들고 있던 폭발물 가방을 터뜨린 뒤, 경계중이던 군인들에게 달려들다가 여러 차례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추가 폭발 시도가 불발로 그치면서, 다행히 테러범 외에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테러범은 브뤼셀 인근 몰렌벡에 살고 있었는데요, 무슬림 이주민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는 몰렌벡은, 지난 2015년 파리 테러와 지난해 3월 브뤼셀 테러의 범인들이 테러를 모의한 곳이기도 합니다.

테러의 배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테러범이 범행 직전 알라신은 위대하다고 외친 점으로 미뤄, 이슬람 급진세럭 추종자로 추정됩니다.

이보다 하루 앞서 일어났었죠.

파리 샹젤리제 테러 용의자 역시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충성을 맹세하는 편지를 썼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럽에서는 지난 19일 무슬림들을 노린 런던 테러를 시작으로 파리에 이어 브뤼셀까지. 불과 이틀새 세 건의 테러가 일어났는데요.

유럽 대도시 한복판을 노린 테러가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면서 테러에 대한 공포는 이제 유럽인들의 일상이 돼버렸다는 탄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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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2 07:22:05
    • 수정2017-06-22 07: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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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파리에 이어 지난 20일에는 브뤼셀 폭탄테러까지.

유럽에서는 불과 이틀 사이에 3건의 테러가 잇따랐는데요.

일상이 돼 버린 테러의 공포 앞에 유럽 전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연결합니다.

이민우 특파원, 브뤼셀 중앙역 폭탄 테러범의 신원이 확인됐다구요?

<리포트>

네, 테러범은 모로코 국적의 36살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이 들고 있던 폭발물 가방을 터뜨린 뒤, 경계중이던 군인들에게 달려들다가 여러 차례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추가 폭발 시도가 불발로 그치면서, 다행히 테러범 외에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테러범은 브뤼셀 인근 몰렌벡에 살고 있었는데요, 무슬림 이주민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는 몰렌벡은, 지난 2015년 파리 테러와 지난해 3월 브뤼셀 테러의 범인들이 테러를 모의한 곳이기도 합니다.

테러의 배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테러범이 범행 직전 알라신은 위대하다고 외친 점으로 미뤄, 이슬람 급진세럭 추종자로 추정됩니다.

이보다 하루 앞서 일어났었죠.

파리 샹젤리제 테러 용의자 역시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충성을 맹세하는 편지를 썼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럽에서는 지난 19일 무슬림들을 노린 런던 테러를 시작으로 파리에 이어 브뤼셀까지. 불과 이틀새 세 건의 테러가 일어났는데요.

유럽 대도시 한복판을 노린 테러가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면서 테러에 대한 공포는 이제 유럽인들의 일상이 돼버렸다는 탄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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