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상관없다”…대담해진 10대 범죄

입력 2017.06.26 (08:11) 수정 2017.06.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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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에서 최근 10대들의 절도, 강도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CCTV에 찍혀도 상관없다며 편의점에서 태연하게 강도 행각을 벌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시간 김해의 한 편의점에 들어온 젊은 두 손님.

물건을 사는 척 하더니 갑자기 강도로 돌변합니다.

흉기로 주인을 위협하고, 다른 한 명은 계산대에서 현금 20만 원을 챙깁니다.

마스크나 모자도 쓰지 않고 대범하게 범행하는 이들.

편의점 주인이 "CCTV에 찍히고 있다"고 말했지만 "상관 없다"고 말하며 태연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이틀만에 19살 양 모 군과 20살 박 모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편의점과 불과 2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다음날에도 절도행각을 이어갔습니다.

여기에는 또다른 10대 박 모 군도 가담했습니다.

밤 11시 사람이 오가는 길에서도 창문을 통해 식당으로 침입하는 등 차량이나 가게 등이 허술하다 싶으면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인터뷰> 최정태(김해중부경찰서 형사과장) : "계획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흉기를 소지하고 다니면서 범행 대상으로 쉬운 곳이 나타나면 즉흥적으로 범죄를 하는..."

이같은 10대들의 범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형 뽑기방 지폐교환기를 부수고 현금을 훔친 것도 10대 3명이었고, 대낮에 슈퍼에서 할머니를 폭행하고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구속된 것도 10대 3명입니다.

10대들의 범죄가 줄어드는 추세라지만, 재범율이 높아지며 갈수록 대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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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 상관없다”…대담해진 10대 범죄
    • 입력 2017-06-26 08:13:01
    • 수정2017-06-26 12: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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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에서 최근 10대들의 절도, 강도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CCTV에 찍혀도 상관없다며 편의점에서 태연하게 강도 행각을 벌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시간 김해의 한 편의점에 들어온 젊은 두 손님.

물건을 사는 척 하더니 갑자기 강도로 돌변합니다.

흉기로 주인을 위협하고, 다른 한 명은 계산대에서 현금 20만 원을 챙깁니다.

마스크나 모자도 쓰지 않고 대범하게 범행하는 이들.

편의점 주인이 "CCTV에 찍히고 있다"고 말했지만 "상관 없다"고 말하며 태연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이틀만에 19살 양 모 군과 20살 박 모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편의점과 불과 2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다음날에도 절도행각을 이어갔습니다.

여기에는 또다른 10대 박 모 군도 가담했습니다.

밤 11시 사람이 오가는 길에서도 창문을 통해 식당으로 침입하는 등 차량이나 가게 등이 허술하다 싶으면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인터뷰> 최정태(김해중부경찰서 형사과장) : "계획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흉기를 소지하고 다니면서 범행 대상으로 쉬운 곳이 나타나면 즉흥적으로 범죄를 하는..."

이같은 10대들의 범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형 뽑기방 지폐교환기를 부수고 현금을 훔친 것도 10대 3명이었고, 대낮에 슈퍼에서 할머니를 폭행하고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구속된 것도 10대 3명입니다.

10대들의 범죄가 줄어드는 추세라지만, 재범율이 높아지며 갈수록 대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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