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文 “추경 협조는 정치적 도의”

입력 2017.06.28 (06:28) 수정 2017.06.2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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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4당 원내대표가 7월 임시국회 소집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사 등에 합의하고 국회를 정상화했습니다.

추경안은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빼고 심사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인데,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이 추경 처리에 협조하는 것이 정치적 도의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가 파행 8일만에 국회를 정상화했습니다.

<타가> 먼저 다음달 4일부터 18일까지 7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타가>각 상임위별로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고,

운영위에는 인사 검증의 세부 기준 마련을 위한 인사청문제도 개선 소위를 설치합니다.

또 국회 안행위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심사하기로 하고 일정 조율에 나섰습니다.

다만, 추경안 처리는 끝내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이랑 같이 하는 게 제일 좋으니까, 그게 국회가 제대로 정상화하는 건데, 근데 추경 심의는 (한국당이) 안 하겠다고 그러니까..."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 "(추경) 심의에 우리는 들어가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그것도 마찬가지로 (추경) 심의에는 응하지 않겠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을 배제한 채,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함께 오늘부터 추경안 심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두 야당도 추경 세부항목 등을 두고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심사 착수 여부는 유동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회가 추경안 심사에 나서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새 정부의 정책 기조를 펼칠 수 있도록 언제나 국회가 (추경 처리에) 협조를 해주었습니다. (야당이) 최대한 협력하는 것이 정치 도의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추경이 집행되면 경제성장률 연 3% 시대를 열 수 있다며, 야당의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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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정상화…文 “추경 협조는 정치적 도의”
    • 입력 2017-06-28 06:32:19
    • 수정2017-06-28 06: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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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4당 원내대표가 7월 임시국회 소집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사 등에 합의하고 국회를 정상화했습니다.

추경안은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빼고 심사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인데,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이 추경 처리에 협조하는 것이 정치적 도의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가 파행 8일만에 국회를 정상화했습니다.

<타가> 먼저 다음달 4일부터 18일까지 7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타가>각 상임위별로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고,

운영위에는 인사 검증의 세부 기준 마련을 위한 인사청문제도 개선 소위를 설치합니다.

또 국회 안행위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심사하기로 하고 일정 조율에 나섰습니다.

다만, 추경안 처리는 끝내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이랑 같이 하는 게 제일 좋으니까, 그게 국회가 제대로 정상화하는 건데, 근데 추경 심의는 (한국당이) 안 하겠다고 그러니까..."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 "(추경) 심의에 우리는 들어가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그것도 마찬가지로 (추경) 심의에는 응하지 않겠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을 배제한 채,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함께 오늘부터 추경안 심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두 야당도 추경 세부항목 등을 두고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심사 착수 여부는 유동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회가 추경안 심사에 나서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새 정부의 정책 기조를 펼칠 수 있도록 언제나 국회가 (추경 처리에) 협조를 해주었습니다. (야당이) 최대한 협력하는 것이 정치 도의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추경이 집행되면 경제성장률 연 3% 시대를 열 수 있다며, 야당의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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