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의 “한미 FTA 폐기시 성급한 실수 될 것”

입력 2017.06.28 (21:14) 수정 2017.06.2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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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밝힐 지도 주요 관심 사항인데요,

미국 산업계를 대표하는 미 상공회의소가 "한미 FTA 폐기는 성급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한미FTA을 재협상하고, 아예 종료할 수도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4월) : "용납이 안됩니다. 정말 끔찍한 거래입니다. 우리는 한미FTA를 재협상하고 종료할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 업계를 대변하는 상공회의소는 한미 FTA 폐기는 성급할 실수가 될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브릴리언트 부회장은 기고문에서, 한미 FTA는, 미국에 새 기회를 만들어준 역대 가장 강력한 협상으로 대한국수출이 기대했던 만큼 늘지 않았다고 해서 종료할 협상이 아니라고 역설했습니다.

재협상은 한미FTA를 무너뜨려 경쟁자들만 이롭게 할 것이라며, 오히려 이번 정상회담을 한미FTA의 완전한 준수를 약속하는데 활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한미 관계에서 경제적 불확실성은 대북 안보협력을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도 분석했습니다.

한국에 주한미군 주둔, 사드 배치 비용 부담을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FTA 재협상을 통해, 안보 비용과 무역을 연계시킬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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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상의 “한미 FTA 폐기시 성급한 실수 될 것”
    • 입력 2017-06-28 21:15:44
    • 수정2017-06-28 21: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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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밝힐 지도 주요 관심 사항인데요,

미국 산업계를 대표하는 미 상공회의소가 "한미 FTA 폐기는 성급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한미FTA을 재협상하고, 아예 종료할 수도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4월) : "용납이 안됩니다. 정말 끔찍한 거래입니다. 우리는 한미FTA를 재협상하고 종료할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 업계를 대변하는 상공회의소는 한미 FTA 폐기는 성급할 실수가 될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브릴리언트 부회장은 기고문에서, 한미 FTA는, 미국에 새 기회를 만들어준 역대 가장 강력한 협상으로 대한국수출이 기대했던 만큼 늘지 않았다고 해서 종료할 협상이 아니라고 역설했습니다.

재협상은 한미FTA를 무너뜨려 경쟁자들만 이롭게 할 것이라며, 오히려 이번 정상회담을 한미FTA의 완전한 준수를 약속하는데 활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한미 관계에서 경제적 불확실성은 대북 안보협력을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도 분석했습니다.

한국에 주한미군 주둔, 사드 배치 비용 부담을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FTA 재협상을 통해, 안보 비용과 무역을 연계시킬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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