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사회적 총파업’…내일 급식 차질 우려

입력 2017.06.28 (21:25) 수정 2017.06.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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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며 노동계가 추진해 온 이른바 '사회적 총파업'이 오늘(28일)부터 본격 시작됐습니다.

특히 내일(29일)과 모레(30일)는 학교 비정규직 노조의 파업이 예정돼 있는데,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 차질도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비정규직 철폐하자!"

노동계 총파업 주간은 보건의료 노조가 시동을 걸었습니다.

집회를 마친 노조원들은 거리 행진을 하며 비정규직 철폐와 인력 확충 등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최저임금 만 원!"

대학가에선 알바 노조원 등이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했고,

<녹취> "생존권을 지켜내자!"

청와대 앞에선 조선업종 연대 노조가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내일(29일)부터는 14개 시도 교육청 소속 조리사와 영양사 등이,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이틀간 총파업을 벌입니다.

교육 당국은 도시락 지참을 안내하거나 간편식을 제공할 방침이지만 전국 30%가량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예상됩니다.

<녹취> 박금자(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 : "학교를 멈춰 세우고 이렇게 오는 게 좋은 소리 듣지도 못하기도 하지만, 또 옹호하는 국민들도 많이 계신다고 봅니다."

민주노총은 모레(30일) 총파업 대회에는 산하 노조와 농민, 장애인 단체 등 최대 4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종진(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 "기존의 임금협상 결렬의 투쟁이 아니라, 말 그대로 사회적 총파업입니다. 보편적 국민의 권리이고 기본권입니다."

재계가 총파업 자제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정부는 내일(29일) 이번 파업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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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계 ‘사회적 총파업’…내일 급식 차질 우려
    • 입력 2017-06-28 21:29:43
    • 수정2017-06-28 21: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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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며 노동계가 추진해 온 이른바 '사회적 총파업'이 오늘(28일)부터 본격 시작됐습니다.

특히 내일(29일)과 모레(30일)는 학교 비정규직 노조의 파업이 예정돼 있는데,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 차질도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비정규직 철폐하자!"

노동계 총파업 주간은 보건의료 노조가 시동을 걸었습니다.

집회를 마친 노조원들은 거리 행진을 하며 비정규직 철폐와 인력 확충 등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최저임금 만 원!"

대학가에선 알바 노조원 등이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했고,

<녹취> "생존권을 지켜내자!"

청와대 앞에선 조선업종 연대 노조가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내일(29일)부터는 14개 시도 교육청 소속 조리사와 영양사 등이,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이틀간 총파업을 벌입니다.

교육 당국은 도시락 지참을 안내하거나 간편식을 제공할 방침이지만 전국 30%가량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예상됩니다.

<녹취> 박금자(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 : "학교를 멈춰 세우고 이렇게 오는 게 좋은 소리 듣지도 못하기도 하지만, 또 옹호하는 국민들도 많이 계신다고 봅니다."

민주노총은 모레(30일) 총파업 대회에는 산하 노조와 농민, 장애인 단체 등 최대 4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종진(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 "기존의 임금협상 결렬의 투쟁이 아니라, 말 그대로 사회적 총파업입니다. 보편적 국민의 권리이고 기본권입니다."

재계가 총파업 자제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정부는 내일(29일) 이번 파업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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