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짝퉁 조립식 완구 유통 적발

입력 2017.06.29 (19:21) 수정 2017.06.2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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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시절 갖고놀던 장난감을 여전히 수집하는 어른들, 이른바 키덜트 족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들을 대상으로 가짜 조립 완구를 대량으로 수입해 유통한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품 고급모델의 경우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조립식 모형 장난감입니다.

겉으로 보면 정품과 거의 비슷해 보이지만, 제조사는 다르게 표시돼 있습니다.

중국에서 만든 가짜 완구들입니다.

이렇게 짝퉁 조립식 완구 9만 2천여 개를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해온 김 모 씨 등 11명이 관세청에 적발됐습니다.

중국산 짝퉁을 진품으로 속이거나 국내산으로 위장 판매해 캐릭터의 상표권과 저작권을 침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수입 과정에서 물품 대금을 실제 가격의 30%로 신고해, 세금을 포탈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광선(관세청 조사총괄과 사무관) :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정품 제조사가 아닌 가짜 제조사가 공급했거나, 카피라이트가 없는 제품은 가짜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들은 주로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하면서 회원들을 상대로 가짜 완구를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세청은 가짜인 줄 알면서도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중국산 짝퉁이 무분별하게 들어오면, 소비자 뿐 아니라 국내 라이센스 산업도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세청은 짝퉁 완구를 근절하기 위해 수입 단계에서부터 화물검사를 강화하고 단속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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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짝퉁 조립식 완구 유통 적발
    • 입력 2017-06-29 19:22:17
    • 수정2017-06-29 19: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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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시절 갖고놀던 장난감을 여전히 수집하는 어른들, 이른바 키덜트 족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들을 대상으로 가짜 조립 완구를 대량으로 수입해 유통한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품 고급모델의 경우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조립식 모형 장난감입니다.

겉으로 보면 정품과 거의 비슷해 보이지만, 제조사는 다르게 표시돼 있습니다.

중국에서 만든 가짜 완구들입니다.

이렇게 짝퉁 조립식 완구 9만 2천여 개를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해온 김 모 씨 등 11명이 관세청에 적발됐습니다.

중국산 짝퉁을 진품으로 속이거나 국내산으로 위장 판매해 캐릭터의 상표권과 저작권을 침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수입 과정에서 물품 대금을 실제 가격의 30%로 신고해, 세금을 포탈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광선(관세청 조사총괄과 사무관) :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정품 제조사가 아닌 가짜 제조사가 공급했거나, 카피라이트가 없는 제품은 가짜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들은 주로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하면서 회원들을 상대로 가짜 완구를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세청은 가짜인 줄 알면서도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중국산 짝퉁이 무분별하게 들어오면, 소비자 뿐 아니라 국내 라이센스 산업도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세청은 짝퉁 완구를 근절하기 위해 수입 단계에서부터 화물검사를 강화하고 단속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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