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안보 리스크 넘어서면 새로운 기회”

입력 2017.06.30 (12:02) 수정 2017.06.3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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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경제인들도 만나 안보 리스크를 넘어 북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의 방미에 맞춰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상공인들의 만남인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분단된 한반도라는 '안보 리스크'를 넘어서면 새로운 기회를 만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성장 출구로 북한을 꼽은 겁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우리 정부의 구상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여러분은 안심하고 한국에 투자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북한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한반도의 평화가 전제돼야 한다며, 견고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북핵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한미 경제협력을 통해 양국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최고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미 경제인단의 대미 투자계획도 잇따라 발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4천 3백억 원을 투입해 가전 공장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윤부근(삼성전자 사장) : "가전시장으로 보면 미국이 가장 크고, 또 미국 소비자들이 '글로벌 가전 트렌드'를 선도하기 때문입니다."

SK 그룹은 미국내 셰일가스 공동 개발 등 에너지 분야에서 1조 8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두산 그룹도 미국 가스터빈 업체 ACT를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기업이 미국에 푼 투자 보따리는 앞으로 5년간 14조 6천억 원 규모로 책정됐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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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안보 리스크 넘어서면 새로운 기회”
    • 입력 2017-06-30 12:06:29
    • 수정2017-06-30 12: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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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경제인들도 만나 안보 리스크를 넘어 북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의 방미에 맞춰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상공인들의 만남인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분단된 한반도라는 '안보 리스크'를 넘어서면 새로운 기회를 만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성장 출구로 북한을 꼽은 겁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우리 정부의 구상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여러분은 안심하고 한국에 투자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북한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한반도의 평화가 전제돼야 한다며, 견고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북핵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한미 경제협력을 통해 양국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최고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미 경제인단의 대미 투자계획도 잇따라 발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4천 3백억 원을 투입해 가전 공장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윤부근(삼성전자 사장) : "가전시장으로 보면 미국이 가장 크고, 또 미국 소비자들이 '글로벌 가전 트렌드'를 선도하기 때문입니다."

SK 그룹은 미국내 셰일가스 공동 개발 등 에너지 분야에서 1조 8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두산 그룹도 미국 가스터빈 업체 ACT를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기업이 미국에 푼 투자 보따리는 앞으로 5년간 14조 6천억 원 규모로 책정됐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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