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한·미 정상회담…현안 입장 차, 어떻게 조율?

<앵커 멘트>

오늘(30일) 새벽의 환영만찬에 이어 이제 두 시간쯤 후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데요,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오늘(30일) 정상회담, 어떻게 진행됩니까?

<답변>
네, 정상회담은 미 동부 시각 오전 10시15분, 그러니까 한국 시각으로는 오늘(30일) 밤 11시15분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단독 정상회담이 20분 간 열리고요.

이어서 확대 정상회담이 30분간 진행됩니다.

이렇게 한시간 가까운 정상회담이 끝나면 공동성명발표가 있습니다.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서 질의 응답은 없습니다.

<질문>
정상회담 분위기, 미리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답변>
상견례와 환영 만찬 때 분위기로 미뤄볼 때 정상회담 분위기도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정상은 이미 첫 날 만남에서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줬고 서로에게 덕담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문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환상적이었다, 또 장진호 연설은 감동적이었다고 평했고 문 대통령은 자신도 가짜뉴스로 고생했다며 동병상련이라는 취지의 말로서 화답했습니다.

따라서 서로 다가가는 좋은 분위기가 정상회담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질문>
그렇지만 핵심 현안을 놓고는 부딪치는 부분도 있을텐데, 이건 어떻게 예상합니까?

<답변>

우선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미 정상이 공동 해결 의지를 엄중하게 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대통령은 이미 환영 만찬에서 한미간 북핵 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기 때문에, 이런 기조가 정상회담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측을 긴장시키는 부분이 오히려 무역 분야인데요.

만찬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새로운 무역협정을 논의했다고 했는데, 이게 한미 FTA 재협상을 정식으로 요청한 건지에 대해선 회담 결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