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인이 아닌 희망을”…위기 청소년 예술 치유

입력 2017.07.01 (06:53) 수정 2017.07.01 (08: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은 스스로 '문제아'라고 낙인을 찍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청소년들이 노래와 악기 연주를 통해 다친 마음을 치유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의실 밖으로 기타 선율과 노랫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범죄를 저질러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을 치유하는 음악 프로그램, '마음톡톡' 입니다.

직접 만든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며 성취감을 느낍니다.

<녹취> "어때 들어보니까? (너무 잘 만들었는데요.) 너무 잘 만들었어?"

심리검사 결과 참가자들이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효과가 컸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겠다', '미래에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등의 소감도 남겼습니다.

<인터뷰> 임지효(이화뮤직웰니스센터 음악치료사) : "(처음에는) 자기의 목소리만 내는 데 급급하다가 서로의 소리를 들어보면서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맞춰가는 경험을 하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음악치료 프로그램에는 검찰과 대학, 기업이 참여해 각각 대상자 추천과 교육, 재정 지원 등 역할을 맡았습니다.

<인터뷰> 김영완(GS칼텍스 지역협력팀장) : "높은 선도 효과성을 기하고 있다고 판단이 돼서 향후에도 프로그램의 질적 개선이나 콘텐츠 개발을 통해서 본 프로그램이 보다 더 발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스스로 '문제아'란 낙인을 찍고 움츠렸던 아이들이 예술로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낙인이 아닌 희망을”…위기 청소년 예술 치유
    • 입력 2017-07-01 06:57:47
    • 수정2017-07-01 08:05: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은 스스로 '문제아'라고 낙인을 찍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청소년들이 노래와 악기 연주를 통해 다친 마음을 치유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의실 밖으로 기타 선율과 노랫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범죄를 저질러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을 치유하는 음악 프로그램, '마음톡톡' 입니다.

직접 만든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며 성취감을 느낍니다.

<녹취> "어때 들어보니까? (너무 잘 만들었는데요.) 너무 잘 만들었어?"

심리검사 결과 참가자들이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효과가 컸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겠다', '미래에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등의 소감도 남겼습니다.

<인터뷰> 임지효(이화뮤직웰니스센터 음악치료사) : "(처음에는) 자기의 목소리만 내는 데 급급하다가 서로의 소리를 들어보면서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맞춰가는 경험을 하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음악치료 프로그램에는 검찰과 대학, 기업이 참여해 각각 대상자 추천과 교육, 재정 지원 등 역할을 맡았습니다.

<인터뷰> 김영완(GS칼텍스 지역협력팀장) : "높은 선도 효과성을 기하고 있다고 판단이 돼서 향후에도 프로그램의 질적 개선이나 콘텐츠 개발을 통해서 본 프로그램이 보다 더 발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스스로 '문제아'란 낙인을 찍고 움츠렸던 아이들이 예술로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