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 해결 최우선…제재·대화 병행”

입력 2017.07.01 (21:01) 수정 2017.07.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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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통일 환경을 조성하는데 있어,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두 정상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한시간 10분 동안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을 가진 뒤 함께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두 정상은 언론발표문과 공동성명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복귀하도록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우리 두 정상은 제재와 대화를 활용한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발표를 통해서는 대북 제재에 무게를 뒀습니다.

<녹취> 트럼프(미 대통령) : "북한과의 전략적 인내는 끝났습니다.(북한에 대해) 역내 모든 강대국들과 책임 있는 국가들이 제재 조치를 시행하고..."

하지만 공동성명을 통해서는 한반도 평화통일 환경을 조성하는데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했고, 남북 대화를 재개하려는 문 대통령의 열망을 지지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두 정상은 고위급 전략협의체를 만들어 양국 공동의 대북 정책을 긴밀히 조율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강력한 안보만이 진정한 평화를 가능하게 한다는데 동의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힘이 실리면서 조만간 북핵 해법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체화하기 위한 한미 간 협의가 시작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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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북핵 해결 최우선…제재·대화 병행”
    • 입력 2017-07-01 21:03:29
    • 수정2017-07-01 22: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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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통일 환경을 조성하는데 있어,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두 정상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한시간 10분 동안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을 가진 뒤 함께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두 정상은 언론발표문과 공동성명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복귀하도록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우리 두 정상은 제재와 대화를 활용한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발표를 통해서는 대북 제재에 무게를 뒀습니다.

<녹취> 트럼프(미 대통령) : "북한과의 전략적 인내는 끝났습니다.(북한에 대해) 역내 모든 강대국들과 책임 있는 국가들이 제재 조치를 시행하고..."

하지만 공동성명을 통해서는 한반도 평화통일 환경을 조성하는데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했고, 남북 대화를 재개하려는 문 대통령의 열망을 지지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두 정상은 고위급 전략협의체를 만들어 양국 공동의 대북 정책을 긴밀히 조율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강력한 안보만이 진정한 평화를 가능하게 한다는데 동의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힘이 실리면서 조만간 북핵 해법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체화하기 위한 한미 간 협의가 시작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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