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사장 사퇴…커지는 금전 거래 파문

입력 2017.07.03 (21:48) 수정 2017.07.0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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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판에게 돈을 건네 논란을 일으켰던 프로야구 두산의 김승영 사장이 오늘 전격 사퇴했습니다.

넥센 구단도 같은 심판에게 금품을 요구받았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판과 금전 거래로 논란을 일으킨 두산 김승영 사장이 결국 물러났습니다.

김승영 사장은 개인적 차원에서 심판에게 돈을 빌려준 것이지만, 대표로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었다며 구단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심판에게 돈을 요구받은 구단은 두산 만이 아니었습니다.

넥센 역시 약 4년 전 같은 심판에게 금품을 요구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넥센은 돈을 건넸다고 지난해 KBO에 신고했다가 곧바로 철회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까지 보였습니다.

넥센 구단은 당시 사장이 금품을 요구받고 돈을 건넨 줄로 착각해 잘못 신고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정부 부처인 문체부도 이번 사건을 다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필요하다면 금품거래 여부를 밝혀내기 위해 경찰 수사 의뢰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문체부 관계자(음성 변조) : "현재 정부(문체부)는 KBO에 자료를 요청하고 있고, 사실관계 확인 후에 향후 대응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난 2014년 5월엔 승부조작 의혹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프로야구 선수에게 3천만원을 주고 승부조작을 제안한 혐의로 조직 폭력배 2명을 구속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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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사장 사퇴…커지는 금전 거래 파문
    • 입력 2017-07-03 21:48:58
    • 수정2017-07-03 21: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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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판에게 돈을 건네 논란을 일으켰던 프로야구 두산의 김승영 사장이 오늘 전격 사퇴했습니다.

넥센 구단도 같은 심판에게 금품을 요구받았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판과 금전 거래로 논란을 일으킨 두산 김승영 사장이 결국 물러났습니다.

김승영 사장은 개인적 차원에서 심판에게 돈을 빌려준 것이지만, 대표로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었다며 구단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심판에게 돈을 요구받은 구단은 두산 만이 아니었습니다.

넥센 역시 약 4년 전 같은 심판에게 금품을 요구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넥센은 돈을 건넸다고 지난해 KBO에 신고했다가 곧바로 철회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까지 보였습니다.

넥센 구단은 당시 사장이 금품을 요구받고 돈을 건넨 줄로 착각해 잘못 신고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정부 부처인 문체부도 이번 사건을 다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필요하다면 금품거래 여부를 밝혀내기 위해 경찰 수사 의뢰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문체부 관계자(음성 변조) : "현재 정부(문체부)는 KBO에 자료를 요청하고 있고, 사실관계 확인 후에 향후 대응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난 2014년 5월엔 승부조작 의혹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프로야구 선수에게 3천만원을 주고 승부조작을 제안한 혐의로 조직 폭력배 2명을 구속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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