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날벼락”…버스 인도 돌진 2명 사망

입력 2017.07.05 (23:29) 수정 2017.07.0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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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동인구가 많은 충북 청주의 도심 한복판에서 어린이집 통학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이 숨지는 등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버스 운전기사는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선을 넘어 질주하는 어린이집 버스.

그대로 인도로 돌진하자 행인들은 황급히 버스를 피합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충북 청주의 한 교차로에서 57살 김 모 씨가 몰던 어린이집 버스가 인도를 덮친 뒤 차량 석 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길을 걷던 84살 박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버스에 타고 있던 교회 신도 등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어린이들이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점심시간 유동인구까지 많은 도심 한복판이다 보니 인명 피해는 더욱 커졌습니다.

<인터뷰> 사고 목격자 : "우당탕 소리가 나잖아요. 그래서 일시적으로 (행인들이) 분산되시는 거 같았는데, 그중에서도 연세가 있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소리를 듣고도 바로 못 피하시니까..."

버스 기사는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중 갑자기 제동이 안 됐다며 급발진이라고 주장합니다.

경찰은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원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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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05 23:30:30
    • 수정2017-07-05 23: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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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인구가 많은 충북 청주의 도심 한복판에서 어린이집 통학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이 숨지는 등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버스 운전기사는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선을 넘어 질주하는 어린이집 버스.

그대로 인도로 돌진하자 행인들은 황급히 버스를 피합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충북 청주의 한 교차로에서 57살 김 모 씨가 몰던 어린이집 버스가 인도를 덮친 뒤 차량 석 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길을 걷던 84살 박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버스에 타고 있던 교회 신도 등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어린이들이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점심시간 유동인구까지 많은 도심 한복판이다 보니 인명 피해는 더욱 커졌습니다.

<인터뷰> 사고 목격자 : "우당탕 소리가 나잖아요. 그래서 일시적으로 (행인들이) 분산되시는 거 같았는데, 그중에서도 연세가 있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소리를 듣고도 바로 못 피하시니까..."

버스 기사는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중 갑자기 제동이 안 됐다며 급발진이라고 주장합니다.

경찰은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원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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