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 냉전 종식”…오늘 평화구상 연설

입력 2017.07.06 (06:11) 수정 2017.07.0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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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동포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냉전체제 종식을 언급했습니다.

첫 다자 외교 무대에서 오늘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본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베를린에서 정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독일 방문 첫 일정으로 동포들과 만나, 베를린이 분단과 냉전의 상징에서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변화했다며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지구상에서 냉전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제 다음 누군가는 통일 한국의 대통령으로 베를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제가 초석을 닦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 해법에 대한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도

대북 정책에 대한 각국 정상들의 폭넓은 지지를 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에 힘을 실어 주시기 바랍니다. 모레부터 시작되는 G20 정상회의에서도 그 성과가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도 이 같은 기조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당초 연설문에는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이 담길 전망이었지만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감행으로 발언 수위는 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와 함께 인도적 교류 가능성 등 을 언급하면서

북한의 변화를 압박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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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한반도 냉전 종식”…오늘 평화구상 연설
    • 입력 2017-07-06 06:12:39
    • 수정2017-07-06 07: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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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동포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냉전체제 종식을 언급했습니다.

첫 다자 외교 무대에서 오늘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본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베를린에서 정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독일 방문 첫 일정으로 동포들과 만나, 베를린이 분단과 냉전의 상징에서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변화했다며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지구상에서 냉전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제 다음 누군가는 통일 한국의 대통령으로 베를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제가 초석을 닦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 해법에 대한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도

대북 정책에 대한 각국 정상들의 폭넓은 지지를 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에 힘을 실어 주시기 바랍니다. 모레부터 시작되는 G20 정상회의에서도 그 성과가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도 이 같은 기조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당초 연설문에는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이 담길 전망이었지만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감행으로 발언 수위는 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와 함께 인도적 교류 가능성 등 을 언급하면서

북한의 변화를 압박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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