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남북대화-한반도평화정착 한국 지지”

입력 2017.07.07 (06:06) 수정 2017.07.0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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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문 대통령의 주도적인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정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만나 북한의 비핵화가 공동 목표이며,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남북 대화 복원과 긴장 완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문 대통령의 주도적 노력을 지지한다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선 양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고위급 채널 등을 통해 실무적 차원에서 논의를 계속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양국간에 위축된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 주석이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양 국민간 관계 발전에 미칠 영향을 감안하여 각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이 더욱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 주석의 관심과 지원을 요망하였습니다."

두 정상은 첫 만남에서 당초 예정됐던 40분을 훌쩍 너며 1시간15분 동안 허심탄회하게 대화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신뢰 구축의 계기를 마련한 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조속한 시일 내에 중국에서 다시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사드 문제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함부르크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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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남북대화-한반도평화정착 한국 지지”
    • 입력 2017-07-07 06:08:52
    • 수정2017-07-07 07: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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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문 대통령의 주도적인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정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만나 북한의 비핵화가 공동 목표이며,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남북 대화 복원과 긴장 완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문 대통령의 주도적 노력을 지지한다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선 양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고위급 채널 등을 통해 실무적 차원에서 논의를 계속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양국간에 위축된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 주석이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양 국민간 관계 발전에 미칠 영향을 감안하여 각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이 더욱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 주석의 관심과 지원을 요망하였습니다."

두 정상은 첫 만남에서 당초 예정됐던 40분을 훌쩍 너며 1시간15분 동안 허심탄회하게 대화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신뢰 구축의 계기를 마련한 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조속한 시일 내에 중국에서 다시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사드 문제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함부르크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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