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우 피해 비상…사망자 늘어

입력 2017.07.10 (12:28) 수정 2017.07.10 (13: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 서남부 규슈 지방에 쏟아진 집중 호우로 수십 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악천후로 수색 구조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부터 장맛비가 이어진 일본 규슈 북부 지역에서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실종된 주민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 숫자가 20명을 넘어섰습니다.

연락이 두절된 주민들이 20 여 명에 이르고 있어,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도로 유실 등으로 주민 수백 명이 고립됐고, 산사태 우려 등으로 주민 천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피해가 큰 곳은 후쿠오카 현과 오이타 현입니다.

시간당 최고 100mm이상, 특히 후쿠오카의 아사쿠라 시에는, 24시간 동안 540 mm 이상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누적 강수량은 이미 600 mm를 넘어섰습니다.

거대한 비구름이 장시간에 걸쳐 지나가면서 집중 호우를 뿌렸습니다.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만 30여 곳, 산사태 등의 토사 재해도 30여 곳에 이릅니다.

경찰과 소방관, 자위대 등이 긴급 투입됐지만, 국지성 폭우와 산사태 위험 등으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도 규슈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산사태 피해 등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폭우 피해 비상…사망자 늘어
    • 입력 2017-07-10 12:34:57
    • 수정2017-07-10 13:50:16
    뉴스 12
<앵커 멘트>

일본 서남부 규슈 지방에 쏟아진 집중 호우로 수십 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악천후로 수색 구조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부터 장맛비가 이어진 일본 규슈 북부 지역에서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실종된 주민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 숫자가 20명을 넘어섰습니다.

연락이 두절된 주민들이 20 여 명에 이르고 있어,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도로 유실 등으로 주민 수백 명이 고립됐고, 산사태 우려 등으로 주민 천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피해가 큰 곳은 후쿠오카 현과 오이타 현입니다.

시간당 최고 100mm이상, 특히 후쿠오카의 아사쿠라 시에는, 24시간 동안 540 mm 이상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누적 강수량은 이미 600 mm를 넘어섰습니다.

거대한 비구름이 장시간에 걸쳐 지나가면서 집중 호우를 뿌렸습니다.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만 30여 곳, 산사태 등의 토사 재해도 30여 곳에 이릅니다.

경찰과 소방관, 자위대 등이 긴급 투입됐지만, 국지성 폭우와 산사태 위험 등으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도 규슈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산사태 피해 등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