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39.7도…75년 만에 최고 기록

입력 2017.07.13 (21:28) 수정 2017.07.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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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3일)도 많이 더우셨죠?

경주의 낮 최고기온이 39.7도를 기록해 75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는데요.

영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30도를 크게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낮의 뜨거운 태양이 첨성대를 비춥니다.

평소에는 관광객들로 붐볐을 시간이지만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에 쉴 곳을 찾기 바쁩니다.

<인터뷰> 남윤아(경기도 안양시) : " 너무 더워서 많이 보지도 못하고 그냥 훑어만 봐서요. 애들도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오늘 너무 덥네요."

오늘(13일) 경주의 낮 최고기온은 39.7도!

지난 1942년 이후 75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경주 뿐만 아니라 포항도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넘는 등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훨씬 웃도는 폭염이 계속됐습니다.

동해안과 영남 대부분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북 경주와 포항, 영천, 강원도 강릉시 등의 낮 기온이 치솟아 줄줄이 올해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영(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서쪽으로부터 고온 다습한 공기가 유입이 되고 산맥을 넘어서 지형 효과가 더해지면서 경상도를 중심으로 35도 이상의 폭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낮의 열기는 밤까지 이어져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모레(15일) 장맛비가 다시 내리면서 폭염의 기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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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39.7도…75년 만에 최고 기록
    • 입력 2017-07-13 21:28:56
    • 수정2017-07-14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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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3일)도 많이 더우셨죠? 경주의 낮 최고기온이 39.7도를 기록해 75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는데요. 영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30도를 크게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낮의 뜨거운 태양이 첨성대를 비춥니다. 평소에는 관광객들로 붐볐을 시간이지만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에 쉴 곳을 찾기 바쁩니다. <인터뷰> 남윤아(경기도 안양시) : " 너무 더워서 많이 보지도 못하고 그냥 훑어만 봐서요. 애들도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오늘 너무 덥네요." 오늘(13일) 경주의 낮 최고기온은 39.7도! 지난 1942년 이후 75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경주 뿐만 아니라 포항도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넘는 등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훨씬 웃도는 폭염이 계속됐습니다. 동해안과 영남 대부분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북 경주와 포항, 영천, 강원도 강릉시 등의 낮 기온이 치솟아 줄줄이 올해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영(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서쪽으로부터 고온 다습한 공기가 유입이 되고 산맥을 넘어서 지형 효과가 더해지면서 경상도를 중심으로 35도 이상의 폭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낮의 열기는 밤까지 이어져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모레(15일) 장맛비가 다시 내리면서 폭염의 기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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