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후보자, 체납 등으로 수 십차례 차량 압류”

입력 2017.07.14 (06:32) 수정 2017.07.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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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으로 세 시간 넘게 중단되며, 한 때 파행됐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자동차세와 범칙금 체납 등으로 박 후보자 소유 차량이 수십 차례나 압류됐던 것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청문위원들은 시작부터 자료 제출 문제로 공방을 벌였습니다.

자료 부실을 이유로 야당 위원들이 청문회 연기를 요구하자,

여당 위원들은 계속 진행하자고 맞섰습니다.

<녹취>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오늘 그냥 하루만 어떻게 대충 때우면 넘어가는 것 아니냐 이런 자세…"

<녹취>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한 여러 가지 정견을 듣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정 발목잡기 논란으로 번지며 파행됐습니다.

<녹취> 이춘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개혁을 막기 위한 조직적인 부분이 아니지않느냐는 생각이 드는데요."

<녹취>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조직적인 저항을 하는 모습으로 언급을 하면서 동료 의원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입니다."

3시간여 만에 회의가 다시 열렸고, 야당 위원들은 박상기 후보자의 과태료 체납과 장남에 대한 증여세 탈루, 부친의 아파트 편법 증여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녹취>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 "건강보험 체납 2건, 지방세 체납 2건, 과태료 22건 해서 (차량에) 총 26건의 또 압류조치가…"

<녹취> 박상기(법무부 장관 후보자) : "고의적으로 (과태료를) 그렇게 안 낸 건 아니고, 하여튼 체납된 건 사실입니다."

박 후보자는 증여세 탈루와 편법 증여, 부동산 투기 등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검찰 개혁과 관련해선 국민의 열망을 깊이 새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상기(법무부 장관 후보자) : "검찰 개혁 작업을 통해 견제와 균형을 통한 국민의 검찰상을 확립하도록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 국정원 댓글 사건과 채동욱 전 검찰총장 관련 사안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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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기 후보자, 체납 등으로 수 십차례 차량 압류”
    • 입력 2017-07-14 06:40:17
    • 수정2017-07-14 07: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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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으로 세 시간 넘게 중단되며, 한 때 파행됐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자동차세와 범칙금 체납 등으로 박 후보자 소유 차량이 수십 차례나 압류됐던 것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청문위원들은 시작부터 자료 제출 문제로 공방을 벌였습니다.

자료 부실을 이유로 야당 위원들이 청문회 연기를 요구하자,

여당 위원들은 계속 진행하자고 맞섰습니다.

<녹취>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오늘 그냥 하루만 어떻게 대충 때우면 넘어가는 것 아니냐 이런 자세…"

<녹취>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한 여러 가지 정견을 듣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정 발목잡기 논란으로 번지며 파행됐습니다.

<녹취> 이춘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개혁을 막기 위한 조직적인 부분이 아니지않느냐는 생각이 드는데요."

<녹취>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 "조직적인 저항을 하는 모습으로 언급을 하면서 동료 의원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입니다."

3시간여 만에 회의가 다시 열렸고, 야당 위원들은 박상기 후보자의 과태료 체납과 장남에 대한 증여세 탈루, 부친의 아파트 편법 증여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녹취>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 "건강보험 체납 2건, 지방세 체납 2건, 과태료 22건 해서 (차량에) 총 26건의 또 압류조치가…"

<녹취> 박상기(법무부 장관 후보자) : "고의적으로 (과태료를) 그렇게 안 낸 건 아니고, 하여튼 체납된 건 사실입니다."

박 후보자는 증여세 탈루와 편법 증여, 부동산 투기 등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검찰 개혁과 관련해선 국민의 열망을 깊이 새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상기(법무부 장관 후보자) : "검찰 개혁 작업을 통해 견제와 균형을 통한 국민의 검찰상을 확립하도록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 국정원 댓글 사건과 채동욱 전 검찰총장 관련 사안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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