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 곳곳 대형 산불…주민·관광객 위협

입력 2017.07.19 (06:25) 수정 2017.07.1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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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맘때면 해마다 높은 온도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남유럽에는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나 산림은 물론이고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수도 로마 주변의 소나무 숲이 불에 탔고 지난달 산불로 수십 명의 인명 피해를 냈던 포르투갈에서도 산불이 또다시 나기 시작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남부 관광지 중심으로 퍼져나가던 산불이 마침내 수도인 로마 인근 소나무 숲에서도 일어났습니다.

소방 헬기 등이 쉴 새 없이 물을 뿌려 보고 소방관들이 불씨를 잡아보지만 결국, 소나무 숲이 크게 훼손됐습니다.

이 산불로 거대한 연기가 주변을 뒤덮었고 인근의 수십 가구가 대피했습니다.

이탈리아에는 이외에도 15개의 크고 작은 산불이 일어나 진화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당국은 최근 화재가 방화에 의한 것이 많다며 이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대형 산불로 64명의 인명 피해가 났던 포르투갈에서도 중북부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또다시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현재 3천여 명의 소방관들이 투입돼 진화 작전을 벌이고 있지만 고온 건조한 날씨 때문에 진화 작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인 니스 인근에서도 산불이 일어나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어제저녁부터 시작된 산불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온 건조한 이맘때 날씨 때문에 남유럽 각국은 불청객인 산불과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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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유럽 곳곳 대형 산불…주민·관광객 위협
    • 입력 2017-07-19 06:27:23
    • 수정2017-07-19 07:09: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맘때면 해마다 높은 온도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남유럽에는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나 산림은 물론이고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수도 로마 주변의 소나무 숲이 불에 탔고 지난달 산불로 수십 명의 인명 피해를 냈던 포르투갈에서도 산불이 또다시 나기 시작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남부 관광지 중심으로 퍼져나가던 산불이 마침내 수도인 로마 인근 소나무 숲에서도 일어났습니다.

소방 헬기 등이 쉴 새 없이 물을 뿌려 보고 소방관들이 불씨를 잡아보지만 결국, 소나무 숲이 크게 훼손됐습니다.

이 산불로 거대한 연기가 주변을 뒤덮었고 인근의 수십 가구가 대피했습니다.

이탈리아에는 이외에도 15개의 크고 작은 산불이 일어나 진화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당국은 최근 화재가 방화에 의한 것이 많다며 이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대형 산불로 64명의 인명 피해가 났던 포르투갈에서도 중북부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또다시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현재 3천여 명의 소방관들이 투입돼 진화 작전을 벌이고 있지만 고온 건조한 날씨 때문에 진화 작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인 니스 인근에서도 산불이 일어나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어제저녁부터 시작된 산불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온 건조한 이맘때 날씨 때문에 남유럽 각국은 불청객인 산불과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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