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어린이들에게도 ‘배움’의 기회를

입력 2017.07.19 (09:50) 수정 2017.07.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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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유럽으로 건너와 현재 그리스에 남아있는 난민은 6만2천명.

이 가운데 2만여명은 어린이들입니다.

10살 난 '아바'는 1년 반 전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족과 함께 그리스에 왔습니다.

아바는 아테네 '말라카사' 난민 캠프에서학교에 다니는 행운을 얻은 2500명의 어린이 가운데 한 명입니다.

<인터뷰> 아바(아프가니스탄 난민 어린이) : "3개월 전부터 학교에 다녀요. 공부는 내 미래에 매우 중요합니다."

난민 캠프 어린이들은 그리스 내 93개의 초등학교로 편입돼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아바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는 아바를 포함해 말라카사 난민캠프 어린이 20명을 받았는데요.

<인터뷰> 지아니(교사) : "어린이 가운데 상당수는 자기 나라에서 교육을 전혀 받아본 적이 없어요. 교실안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 등에 대한 기본 교육도 받아보지 못했죠."

아이들은 학교에서 그리스어와 영어, 수학, IT, 예술과 체육을 배웁니다.

<인터뷰> 지아니(교사) : "어린이들은 지난 2개월 반동안 300개의 단어를 힘들게 익혔어요. 그러나 더 중요한건 아이들이 얼굴에 함박 웃음을 지을 수 있게 됐다는 거죠."

하지만 난민 캠프에 있는 어린이 80%는 아직도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될 그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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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민 어린이들에게도 ‘배움’의 기회를
    • 입력 2017-07-19 09:51:54
    • 수정2017-07-19 10: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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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유럽으로 건너와 현재 그리스에 남아있는 난민은 6만2천명.

이 가운데 2만여명은 어린이들입니다.

10살 난 '아바'는 1년 반 전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족과 함께 그리스에 왔습니다.

아바는 아테네 '말라카사' 난민 캠프에서학교에 다니는 행운을 얻은 2500명의 어린이 가운데 한 명입니다.

<인터뷰> 아바(아프가니스탄 난민 어린이) : "3개월 전부터 학교에 다녀요. 공부는 내 미래에 매우 중요합니다."

난민 캠프 어린이들은 그리스 내 93개의 초등학교로 편입돼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아바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는 아바를 포함해 말라카사 난민캠프 어린이 20명을 받았는데요.

<인터뷰> 지아니(교사) : "어린이 가운데 상당수는 자기 나라에서 교육을 전혀 받아본 적이 없어요. 교실안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 등에 대한 기본 교육도 받아보지 못했죠."

아이들은 학교에서 그리스어와 영어, 수학, IT, 예술과 체육을 배웁니다.

<인터뷰> 지아니(교사) : "어린이들은 지난 2개월 반동안 300개의 단어를 힘들게 익혔어요. 그러나 더 중요한건 아이들이 얼굴에 함박 웃음을 지을 수 있게 됐다는 거죠."

하지만 난민 캠프에 있는 어린이 80%는 아직도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될 그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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