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청문회…‘위장전입’, ‘투기 의혹’ 집중 추궁

입력 2017.07.20 (06:14) 수정 2017.07.2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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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에서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 등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고, 여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를 엄호하면서 언론의 공정성 확보에 노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위장전입 의혹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 : "위장전입, 세금탈루, 부동산 투기, 논문 표절, 병역과 관련된 의혹이 지금 벌써 (제기됐습니다)."

<녹취>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위장 전입 부분은) 잘못된 것이라는 걸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아파트 구입후 10년 만에 5배가 올라 부동산 투기 의혹도 지적됐지만 이 후보자는 부인했습니다.

<녹취> 이은권(자유한국당 의원) : "투기 목적이 아니었으면 국민들께 이런 자리까지 오시면서 저 정도 2억 9천 짜리 (아파트)가 (현재 시세) 15억 원이 넘게 형성돼 있는데..."

<녹취>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제가 안 살아도 집값은 오르겠죠. 그건 제가 운이 좋은 거지, 투기를 한 게 아닙니다."

<녹취>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전 대한민국 국민이 그 집을 사면 운이 좋다는 걸 다 알고 있는데요, 후보자님?"

여당 의원들은 언론의 공정성 확보 방안 등 정책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암울한 언론 자유 현실에 대해 방통위원장이 되시면 어떻게 정상화시킬 것인지..."

<녹취>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특정 정치 세력에게 편향되고 우호적이고, 특정 정권에는 비우호적인 그런 방송을 만들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 후보자는 종합편성채널 4곳이 모두 의무전송채널인 것은 너무 많다고 평가했고,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을 이제는 적극적으로 생각해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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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성 청문회…‘위장전입’, ‘투기 의혹’ 집중 추궁
    • 입력 2017-07-20 06:15:59
    • 수정2017-07-20 07: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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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에서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 등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고, 여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를 엄호하면서 언론의 공정성 확보에 노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위장전입 의혹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 : "위장전입, 세금탈루, 부동산 투기, 논문 표절, 병역과 관련된 의혹이 지금 벌써 (제기됐습니다)."

<녹취>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위장 전입 부분은) 잘못된 것이라는 걸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아파트 구입후 10년 만에 5배가 올라 부동산 투기 의혹도 지적됐지만 이 후보자는 부인했습니다.

<녹취> 이은권(자유한국당 의원) : "투기 목적이 아니었으면 국민들께 이런 자리까지 오시면서 저 정도 2억 9천 짜리 (아파트)가 (현재 시세) 15억 원이 넘게 형성돼 있는데..."

<녹취>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제가 안 살아도 집값은 오르겠죠. 그건 제가 운이 좋은 거지, 투기를 한 게 아닙니다."

<녹취>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전 대한민국 국민이 그 집을 사면 운이 좋다는 걸 다 알고 있는데요, 후보자님?"

여당 의원들은 언론의 공정성 확보 방안 등 정책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암울한 언론 자유 현실에 대해 방통위원장이 되시면 어떻게 정상화시킬 것인지..."

<녹취>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특정 정치 세력에게 편향되고 우호적이고, 특정 정권에는 비우호적인 그런 방송을 만들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 후보자는 종합편성채널 4곳이 모두 의무전송채널인 것은 너무 많다고 평가했고,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을 이제는 적극적으로 생각해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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