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아닌 여행…의원 해외연수 눈총

입력 2017.07.20 (23:15) 수정 2017.07.2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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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해외 연수는 해마다 되풀이되는 문제입니다.

관행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사실상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지방의원 해외연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달 전 충남도의원 7명은 북유럽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가뭄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일정의 절반 이상을 관광으로 채워 눈총을 샀습니다.

<녹취> 충남도의회 관계자 : "(의원님들이) 여기 있다고 해서 비가 내리는 게 아니고, 지금은 비가 내려야만 해결되는 거죠 솔직히 말해서."

올해 3월 제주도의회는 인구 급증에 따른 문제를 살펴보겠다며 인도로 연수를 갔습니다.

일정은 대부분 관광지 탐방이었습니다.

<녹취> 제주도의회 관계자 : "여러군데 방문 하려고 했는데 이동거리도 있고 해서 그런거 다 집어넣지 못했습니다. 견학 대상지로 (사전)협의를 못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광역의원 한 명당 평균 200만 원 정도의 예산이 해외여행 경비로 책정됐습니다.

전국 단위로는 17억원으로 추정됩니다.

관행적으로 예산이 책정되고 안쓰면 손해라는 식으로 외유성 연수가 계속되는 겁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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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수 아닌 여행…의원 해외연수 눈총
    • 입력 2017-07-20 23:17:28
    • 수정2017-07-20 23: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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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해외 연수는 해마다 되풀이되는 문제입니다.

관행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사실상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지방의원 해외연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달 전 충남도의원 7명은 북유럽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가뭄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일정의 절반 이상을 관광으로 채워 눈총을 샀습니다.

<녹취> 충남도의회 관계자 : "(의원님들이) 여기 있다고 해서 비가 내리는 게 아니고, 지금은 비가 내려야만 해결되는 거죠 솔직히 말해서."

올해 3월 제주도의회는 인구 급증에 따른 문제를 살펴보겠다며 인도로 연수를 갔습니다.

일정은 대부분 관광지 탐방이었습니다.

<녹취> 제주도의회 관계자 : "여러군데 방문 하려고 했는데 이동거리도 있고 해서 그런거 다 집어넣지 못했습니다. 견학 대상지로 (사전)협의를 못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광역의원 한 명당 평균 200만 원 정도의 예산이 해외여행 경비로 책정됐습니다.

전국 단위로는 17억원으로 추정됩니다.

관행적으로 예산이 책정되고 안쓰면 손해라는 식으로 외유성 연수가 계속되는 겁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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