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의혹’ 벤츠, 국내서도 리콜

입력 2017.07.21 (17:10) 수정 2017.07.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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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제기된 벤츠가 유럽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이와 별도로 다음달부터 문제가 된 모델에 대해 결함 검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제기된 독일 벤츠 차량에 대해 국내에서도 유럽과 같은 리콜 조치에 들어갑니다.

환경부는 어제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와 만난 자리에서 국내 수입,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도 유럽과 동일한 개선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OM642와 OM651 엔진을 적용한 차량으로, 국내에선 총 47개 차종 11만여 대가 판매됐습니다.

이에 앞서 독일 다임러그룹은 지난 18일 전 유럽에 걸쳐 해당 디젤 차량 300만 대의 엔진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정비해준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유럽 외 지역에 관한 조처를 밝히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을 산 바 있습니다.

환경부는 벤츠 측의 자발적 개선조치와 별개로 배출가스 조작 의심을 받는 벤츠 차량에 대해 다음달부터 수시검사와 결함 확인검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배출 허용 기준 초과 여부를 살펴, 실제 배출가스 조작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만약 검사에서 불합격하면 제작사나 수입사는 해당 차량과 같은 조건에서 생산된 차량 전체에 대해 판매 출고를 정지하고, 이미 판매된 자동차는 결함시정, 리콜 조치해야 합니다.

또, 배출가스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면 인증 취소뿐 아니라 과징금 등의 처분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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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출가스 조작 의혹’ 벤츠, 국내서도 리콜
    • 입력 2017-07-21 17:12:23
    • 수정2017-07-21 17: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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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제기된 벤츠가 유럽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이와 별도로 다음달부터 문제가 된 모델에 대해 결함 검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제기된 독일 벤츠 차량에 대해 국내에서도 유럽과 같은 리콜 조치에 들어갑니다.

환경부는 어제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와 만난 자리에서 국내 수입,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도 유럽과 동일한 개선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OM642와 OM651 엔진을 적용한 차량으로, 국내에선 총 47개 차종 11만여 대가 판매됐습니다.

이에 앞서 독일 다임러그룹은 지난 18일 전 유럽에 걸쳐 해당 디젤 차량 300만 대의 엔진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정비해준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유럽 외 지역에 관한 조처를 밝히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을 산 바 있습니다.

환경부는 벤츠 측의 자발적 개선조치와 별개로 배출가스 조작 의심을 받는 벤츠 차량에 대해 다음달부터 수시검사와 결함 확인검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배출 허용 기준 초과 여부를 살펴, 실제 배출가스 조작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만약 검사에서 불합격하면 제작사나 수입사는 해당 차량과 같은 조건에서 생산된 차량 전체에 대해 판매 출고를 정지하고, 이미 판매된 자동차는 결함시정, 리콜 조치해야 합니다.

또, 배출가스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면 인증 취소뿐 아니라 과징금 등의 처분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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