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밤부터 비…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앵커 멘트>

맹위를 떨치고 있는 폭염은, 밤에는 열대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1일) 밤에도 기온은 더디게 떨어져, 여전히 덥겠는데요.

밤부터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다시 내리겠지만, 무더위는 쉽사리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 중계차 연결합니다.

오수진 기상 캐스터, 바깥 공기 어때요? 많이 후텁지근하죠?

<리포트>

네, 기온은 기온대로, 습도는 습도대로 높아서 후텁지근합니다.

살에 닿는 공기가 뜨겁고 꿉꿉해서 체감하기에는 지금도 불쾌지수가 상당히 높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실제 서울에서는 현재 기온이 30.1도 불쾌지수도 84.5로 수치상 대부분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낄만한 수준입니다.

제가 오늘(21일) 나와 있는 곳은 서울 난지 캠핑장입니다.

열대야에 맞서 도심 속 야외 캠핑장을 찾는 시민들이 부쩍 많아졌는데요.

마침 내일(22일)이 주말인데다가, 접근성이 좋아서 많은 가족들이 여유로운 금요일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장마전선이 강원도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강원도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특히 강원 북부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인 상태입니다.

앞으로 이 비는 중부 전지역으로 확대되겠고, 일요일에는 경북지역까지 비구름이 영향을 주겠습니다.

오후에 그칠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될 것으로 보여 야외활동하시는 분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비가 내린 뒤에도 폭염의 기세는 쉽사리 누그러지진 않을 듯 싶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무덥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난지 캠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