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국회 통과…11조 3백여억 원 규모

입력 2017.07.23 (06:00) 수정 2017.07.2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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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조 3백여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여야가 마지막까지 공방을 벌였던 공무원 증원 규모는 원안보다 대폭 축소된 2천5백여 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정세균(국회의장) :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출 45일 만에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179명 의원이 표결에 참석해 140명이 찬성했습니다.

일부 항목이 조정되면서 정부 원안보다 천5백여 억원 줄어든 11조 332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핵심 쟁점이었던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 원은 전액 삭감됐고 대신 올 예산의 예비비 500억 원에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증원 규모는 당초 정부안인 중앙직 공무원 4천5백 명에서 2천575명으로 줄었습니다.

경찰 인력 천여 명, 군 부사관 6백여 명 등입니다.

소방관 천5백명 등 지방직 공무원 7천5백 명 채용은 정부 원안대로 확정돼 추경 예산의 지방교부금으로 충당됩니다.

<녹취> 백재현(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추경 예산 집행으로)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고 서민과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기반이 조성되기를 희망합니다."

청와대는 더 늦기 전에 통과 된 것이 다행스럽다고 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을 통한 공공부문 일자리의 활기가 민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추경 통과에 보조를 맞췄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추경 예산을 목적에 맞게 꼭 필요한 곳에 쓰라고 당부했습니다.

반면, 마지막까지 반대했던 자유한국당은 세금으로 공무원 늘리자는 추경이라며 국가 재정이 파탄날 수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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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안 국회 통과…11조 3백여억 원 규모
    • 입력 2017-07-23 06:02:48
    • 수정2017-07-23 06: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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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조 3백여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여야가 마지막까지 공방을 벌였던 공무원 증원 규모는 원안보다 대폭 축소된 2천5백여 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정세균(국회의장) :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출 45일 만에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179명 의원이 표결에 참석해 140명이 찬성했습니다.

일부 항목이 조정되면서 정부 원안보다 천5백여 억원 줄어든 11조 332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핵심 쟁점이었던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 원은 전액 삭감됐고 대신 올 예산의 예비비 500억 원에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증원 규모는 당초 정부안인 중앙직 공무원 4천5백 명에서 2천575명으로 줄었습니다.

경찰 인력 천여 명, 군 부사관 6백여 명 등입니다.

소방관 천5백명 등 지방직 공무원 7천5백 명 채용은 정부 원안대로 확정돼 추경 예산의 지방교부금으로 충당됩니다.

<녹취> 백재현(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추경 예산 집행으로)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고 서민과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기반이 조성되기를 희망합니다."

청와대는 더 늦기 전에 통과 된 것이 다행스럽다고 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을 통한 공공부문 일자리의 활기가 민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추경 통과에 보조를 맞췄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추경 예산을 목적에 맞게 꼭 필요한 곳에 쓰라고 당부했습니다.

반면, 마지막까지 반대했던 자유한국당은 세금으로 공무원 늘리자는 추경이라며 국가 재정이 파탄날 수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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