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난 임진강…필승교 수위 주시

입력 2017.07.23 (21:10) 수정 2017.07.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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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북부지역에는 어제(22일)에 이어 오늘(23일)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임진강 유역도 물이 많이 불어나 이 일대에는 야영객 대피가 필요한 '준비'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임명규 기자 임진강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는 군남댐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까지 세차게 내리던 비는 지금은 가늘게 흩뿌리는 수준입니다.

군남댐 일대엔 오늘(23일) 하루 68.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홍수 발생 기준 수위가 40미터인 군남댐 수위는 오전 한때 31.55미터를 찍은 뒤 지금은 조금 낮아진 수준입니다.

이에따라 수문 13개 가운데 7개를 열어 초당 3천7백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한 때 5.73미터까지 치솟았던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의 수위는 오후부터 조금씩 낮아져 현재는 5.57미터입니다.

관심 단계인 7.5미터까지는 2미터 정도의 여유가 있는데요,

그래도 현재는 '준비단계' 즉 야영객들에게 대피가 필요하다고 안내하는 단계가 발령된 상탭니다.

이 일대 야영객들은 주의를 기울여야할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도 고양 155.5, 의왕 135.5, 시흥 129, 군포 121.5 광명 109mm 등입니다.

오전에 내렸던 폭우가 주춤하면서 경기도와 인천 일부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조금 잦아들기는 했지만 경기지역에는 아직 비 예보가 있어 수자원 공사는 필승교와 군남댐의 수위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기상청도 하천이나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고,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 군남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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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어난 임진강…필승교 수위 주시
    • 입력 2017-07-23 21:10:29
    • 수정2017-07-24 09: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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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북부지역에는 어제(22일)에 이어 오늘(23일)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임진강 유역도 물이 많이 불어나 이 일대에는 야영객 대피가 필요한 '준비'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임명규 기자 임진강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는 군남댐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까지 세차게 내리던 비는 지금은 가늘게 흩뿌리는 수준입니다. 군남댐 일대엔 오늘(23일) 하루 68.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홍수 발생 기준 수위가 40미터인 군남댐 수위는 오전 한때 31.55미터를 찍은 뒤 지금은 조금 낮아진 수준입니다. 이에따라 수문 13개 가운데 7개를 열어 초당 3천7백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한 때 5.73미터까지 치솟았던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의 수위는 오후부터 조금씩 낮아져 현재는 5.57미터입니다. 관심 단계인 7.5미터까지는 2미터 정도의 여유가 있는데요, 그래도 현재는 '준비단계' 즉 야영객들에게 대피가 필요하다고 안내하는 단계가 발령된 상탭니다. 이 일대 야영객들은 주의를 기울여야할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도 고양 155.5, 의왕 135.5, 시흥 129, 군포 121.5 광명 109mm 등입니다. 오전에 내렸던 폭우가 주춤하면서 경기도와 인천 일부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조금 잦아들기는 했지만 경기지역에는 아직 비 예보가 있어 수자원 공사는 필승교와 군남댐의 수위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기상청도 하천이나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고,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 군남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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