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레일리 완투승, 기아 헥터 16연승 저지

<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롯데가 헥터의 16연승을 저지하며 기아와의 3연전을 모두 이겼습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완투승을 거두며 헥터와의 에이스 대결에서 완승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이후 15연승을 이어온 헥터는 4회까지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습니다.

3회 타자들이 선취점까지 뽑아내 16연승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5회 롯데 8번 타자 신본기가 동점 적시타를 터트렸습니다.

이어 9번 타자 문규현의 역전타까지 나왔습니다.

전준우의 1타점까지 롯데는 5회에만 석점을 뽑아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레일리가 9이닝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습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레일리는 최근 한달 동안 5연승으로 완벽하게 부활했습니다.

헥터에게 올 시즌 첫 패를 안긴 롯데는 3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한화 투수 비야누에바는 두산을 상대로 성공적으로 복귀했습니다.

부상으로 한달 동안 결장했던 비야누에바는 6이닝 동안 한점만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윤규진과 권혁 등 구원투수들이 무너져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넥센의 채태인은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