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장맛비…국지성 호우 주의

<앵커 멘트>

많은 피해를 몰고온 이번 장맛비는 오늘도 이어집니다.

전국이 흐린 가운데 중부와 남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는데요.

이번에는 경기 남부, 충청 북부, 남부 지방에 최고 80mm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자세한 비 예보를 오수진 기상 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도 곳에 따라서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 우려가 됩니다.

우선, 현재 상황부터 살펴보면, 경기 남부와 충청 지역에 비구름이 지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 진하게 표시되어 있는 경기 남부와 충청 일부 지역으로는 시간당 30mm가 넘는 장대비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중부와 전북, 경북 지역으로는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폭염 속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 남부 지역으로는 최고 80mm 그 밖의 중부 지방은 20에서 60, 강원 영동과 제주도에서도 5에서 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는 내일 밤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워낙 많은 피해가 속출했던터라 이번 장마 유난히도 길다고 느끼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평균값과 비교를 해봤습니다.

일단 중부 지방을 기준으로 평균 32일간의 장마 기간중에 17.2일동안 비가 내립니다.

장마 기간동안 내린 비의 양은 평균 366.4mm 정도가 되는데요.

올해의 경우는 오늘까지 포함해 18일동안 비가 내렸고 곤지암에서는 평균값의 약 2배인 718.5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내일도 장맛비가 내리겠고, 토요일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 지방에 비 예보가 있기 때문에 강수량이 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비를 잘하셔야겠습니다.

그럼 잠시 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