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기업인 첫 만남…“격의 없는 대화”

입력 2017.07.27 (17:06) 수정 2017.07.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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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과의 간담회가 오늘과 내일 두 차례 청와대에서 진행됩니다.

새 정부 경제 정책 방향을 놓고 진솔한 대화가 이뤄질지 주목되는데요.

청와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간담회 준비가 한참일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문재인 대통령은 이곳 청와대에서 약 한 시간 뒤인 오후 6시부터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시작합니다.

시나리오나 발표자료, 발언 순서는 물론 시간제한도 없는 이른바 4무 간담회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격의없는 대화를 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우선 상춘재 뒤뜰에서 20여 분 동안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호프 미팅'을 하고 이어서 상춘재로 이동해 만찬을 겸한 토론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호프 미팅'에는 소상공인이 만든 수제맥주와 무, 쇠고기, 시금치 등으로 만든 간단한 안주가 제공되며 참석자들은 노타이의 편안한 차림으로 대화에 참여하게 됩니다.

회동은 당초 한 시간 15분으로 예정됐지만 발언에 특별한 제한이 없는 만큼 마치는 시각은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간담회 주요 의제는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등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입니다.

하지만 기업 측에서는 증세와 최저임금 인상 등을 놓고 고충 등을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15개 기업을 이틀로 나눠 초청한 것도 재계 의견을 귀 기울여 듣는 자리가 되게끔 하려는 문 대통령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회동 첫날인 오늘은 정의선 현대차 그룹 부회장과 구본준 LG 부회장을 비롯한 대기업과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 8개 기업 대표가 참석하며 내일은 최태원 SK 회장 등 7개 대기업 대표들이 초청됐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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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7 17:08:07
    • 수정2017-07-27 17: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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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과의 간담회가 오늘과 내일 두 차례 청와대에서 진행됩니다.

새 정부 경제 정책 방향을 놓고 진솔한 대화가 이뤄질지 주목되는데요.

청와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간담회 준비가 한참일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문재인 대통령은 이곳 청와대에서 약 한 시간 뒤인 오후 6시부터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시작합니다.

시나리오나 발표자료, 발언 순서는 물론 시간제한도 없는 이른바 4무 간담회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격의없는 대화를 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우선 상춘재 뒤뜰에서 20여 분 동안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호프 미팅'을 하고 이어서 상춘재로 이동해 만찬을 겸한 토론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호프 미팅'에는 소상공인이 만든 수제맥주와 무, 쇠고기, 시금치 등으로 만든 간단한 안주가 제공되며 참석자들은 노타이의 편안한 차림으로 대화에 참여하게 됩니다.

회동은 당초 한 시간 15분으로 예정됐지만 발언에 특별한 제한이 없는 만큼 마치는 시각은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간담회 주요 의제는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등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입니다.

하지만 기업 측에서는 증세와 최저임금 인상 등을 놓고 고충 등을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15개 기업을 이틀로 나눠 초청한 것도 재계 의견을 귀 기울여 듣는 자리가 되게끔 하려는 문 대통령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회동 첫날인 오늘은 정의선 현대차 그룹 부회장과 구본준 LG 부회장을 비롯한 대기업과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 8개 기업 대표가 참석하며 내일은 최태원 SK 회장 등 7개 대기업 대표들이 초청됐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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